저번 주에 갔는데 이번에 안 가면 서리풀 축제 참가 인원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농후했기에 갔다 왔다, 서초동에. 나 혼자.

근혜 때 광화문도 막판엔 나 혼자 갔어서 그런 건 상관없었는데, 문제는 개인 사정으로 출발 시간이 저번 주에 비해 상당이 늦어져서 (17:00) 도착역이 바뀌었고 (7호선 내방역) 걸어서 서리풀 터널을 지나 서초역 사거리에 다달았을 때는 인파로 사방이 막혀 맴돌 수밖에 없어서 몸이 좀 무거웠던 상황에 앉을 때도 마땅찮아 좀 예민했었다는 거. 하지만 그 와중에 맞닥뜨린 극사실주의 레이저(?)가 날 웃게 해주더라고.

어쩜..

더는 있지 못하고 저번 주와 비슷한 시간에 돌아섰는데, 지금 가만 보니까 이때 조국 장관 와이프는 소환조사를 받고 있었단 거잖아? 귀가시킨 건 밤 12시 즈음이고. 이거 생각할수록 기가 차는 게 밖에서 암만 떠들어봤자 당신에게 직접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존재는 나, 검찰이라고 천명하는 걸로 보이거든.

자 봐라, 저들이 뭐라도 떠들든 몇 명이 모이든 내가 안 보내주면 당신은 못 가. 당신 자식을 비롯해서 당신 역시 내가 부르면 또 와야 돼. 몸이든 마음이든 당신이 언제까지 버티나 봅시다-

..이러다 다음 주에 또 나가게 생겼네, 환장하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