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동궁 (2026)'을 보려고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했는데 배경음에 비해 대사가 너무도 작게 들리는 것이다.

블루투스 송신기에서는 따로 설정할 게 없으므로 처음엔 이어폰 문제인 줄 알고 연결된 무선 이어폰을 초기화했는데도 변화가 없길래 (오래 쓰기도 했어서 그저) 단순히 이어폰 고장인 줄만 알았다. 그래서 가지고 있던 다른 무선 이어폰을 연결해 보았지만 변화는 없고 블루투스 연결을 하지 않고 들으면 문제없이 잘 들리기는 하는데 난 이어폰으로 듣고 싶단 말이다.

보통 소리 문제는 기기의 음향 설정에서 pcm이나 비트스트림이나 둘 중 하나로 설정하면 해결이 되지만 방에 있는 TV는 구입한 지 10년 정도 지난 중소기업에서 나온 제품이라 설정을 봐도 뭐가 없을 것 같았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거진 군데군데 지워진 TV리모컨에서 메뉴 버튼도 겨우겨우 찾아 음향 설정에 들어갔지만 역시나 딱히 뭐도 없고. 이퀄라이저는 당연히 아닐 것이고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AVL 끄기 << 켜기로 해결 봤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AVL이 뭔지 모른다. 검색해 봐도 모르겠더라. 어덜트 비디오... 웅?

이걸 쓸까 말까 살짝 고민했는데 물론 보편적이진 않지만 이렇게 해결한 경우도 있다는 것을 남기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 끄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