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들/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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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e as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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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5작년 7월 중순 즈음에 '설악 쏘라노'라는 곳을 애인과 갔었다.거길 가려고 했던 건 아닌데 남동생이 다른 펜션과 혼동하면서 예약이 꼬였나, 당시 남동생은 취소도 못하고 돈도 그냥 날리게 생겼다며 스스로를 너무 한심해하며 코 빠져 있길래 마침 애인이 예약한 곳은 위약금 없이 취소가 가능했으므로 여차저차 거진 반강제로 갔던 기억이 아마 맞을 것이다.숙소 베란다(?)에서 찍었던 사진. 맞은편에 보이는 시설에서 수영이나 사우나 등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가족 단위로 오는 이들이 많아서 가려다가 포기한 기억도 난다. 저 시설에 딱히 가고 싶지도 않았기에 아쉽지는 않았고 많이 피곤했기에 집에서 챙겨간 크롬캐스트를 숙소 TV와 연결부터 했더랬다.안그래도 저기에 두고 왔다고 생각했던 크롬캐스트를 몇 주 전에 찾아서 ..
1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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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4사진들을 보다가, 집순이라고 해도 어디를 가긴 갔었구나..(놀라움) 그런데 어딘지 도통 모르겠다..(살짝 당황) 알겠는 건 찍은 날짜와 시간 뿐이고.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라이브포토로 찍음. 시원하다~!
대천 > 갈매못
대천 > 갈매못
2020.04.25어제 24일-오늘 25일 1박으로 대천 해수욕장에 다녀왔다. 아무도 없는 조개구이집에서 사장님은 직소퍼즐을 맞추고 계셨고 금주 중인 애인은 사이다 한 병을, 나는 애인의 배려와 사랑으로 소주 한 병과 함께 조개구이를 먹을 수 있었다. 충성충성 😍 다 먹은 후 근처 카페에서 차 한 잔 하기로 하고 분수광장 앞에서 파노라마샷- 사진으로 티가 안나는데 바람이 정말 어마 무시하게 불었다. 그런데.. 광장 근처 카페는 문을 아예 닫았고, 설마 다른 카페가 하나 없을까 싶어 찾아 헤매는 와중에 아무도 없는 거리 사이로 멀리 보이는 분수광장의 갈매기 동상(?)이 괴기스러워서 일단 찰칵- 찾다찾다 못 찾고 근처 편의점에 들어가 물어보니 그나마 가까운 카페는 걸어서 2,30분 거리라고. 바람 때문에 너무 추워서 어쩔 수..
광석 약수터
광석 약수터
2019.08.25오늘은 몇 주 전부터 애인이 먹고 싶다 노래를 불렀던 삼겹살을 먹느라 아침에 올라가진 못했지만 어차피 약수터에 가니까 느긋하게 가자 싶어 오후 다섯시에 집을 나섰다. 입구에 표지가 없어 보진 못했지만 수락산보루 도착 전에 봤었던 둘레길로 빠지면 약수터로 갈 것 같았는데, 울창한 나무들 아래 시원한 그늘과 선선한 바람도 좋았고 길도 이쁘고 완만해서 저번주나 저저번주 생각하면 정말 날아다녔다고 봐야겠지만 점점 불안해지는 약수터 찾기. 그렇게 쭈욱 길 따라 내려가니 사람들이 뭉쳐서 내려오는 게 보이더라. 알고보니 거기가 핫플레이스였던 거지. 저번주, 저저번주에 우리는 제5등산로로 귀임봉 초입까지 간 거였고 오늘은, 출발은 제5등산로로 했으나 둘레길을 돌아 의도치않게 제4등산로 입구에 도착한 건데, 사람 진짜 ..
귀임봉 초입
귀임봉 초입
2019.08.18애인과 적어도 일주일에 하루는 아침에 산에 오르기로 약속했다. 저번엔 수락산보루, 오늘은 거기서 조금 더 걸어서 귀임봉에 들어서는 초입?까지 갔는데 거기서부턴 무슨 바위덩어리를 타고 올라가야 되더라. 애인이 너무 무서워해서 일단 하산했는데 할 수 있으면 귀임봉 끝까지 올라가고 싶다. 다음 주에도 애인이 영 무서워하면 다른 루트로 약수터에 가도 되고 뭐 이건 그때가서 결정하는 걸로. 파노라마샷. 수락산 정상을 밟는 그날까지, 일주일에 한번씩 업데이트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