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들/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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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 백 (2004)
룩 백 (2004)
2024.11.19성장물이라는 것만 알고 봤고 많은 호평을 받았다는 것 외에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었다. 개봉한 지 얼마 안 됐는데 프라임 비디오에 있네?! 봐볼까?! 그냥 가볍게 시작했는데, 하.. 조금 더 일찍 봤다면 맨 정신으로 잠들지 못했을 것이다.시작부터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중간부터는 눈물이 맺힌 채로 중간중간 찍어내며 끝까지 감상했다.다 보고 나서- 엔딩 크레딧도 끝까지 보고 나서, 감독의 다른 연출작이 뭔지 궁금해서 검색했더니, 원작 만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실화는 아니나 모티브가 된 사건이 있다는 걸 그제야 알게 됐다. 쿄애니 방화사건.저 사건을 나 역시도 알고 있는 게, '바이올렛 에버가든' 스페셜판인가가 나온다고 했을 때였어서, 언제 나오나 오매불망 기다릴 때 그 제작사에 큰 사고가 ..
몬스터 (2004)
몬스터 (2004)
2024.11.17넷플릭스에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가 올라왔더라.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더빙은 없었고.. 어쩔 수 없지, 그래도 봐야지. 아 더빙은 프랑스어 하나 있던데. 암튼, 원작 만화에서 빼는 것도 더하는 것도 없이 대부분 그대로 진행되니 행여나 볼 누군가가 있다면 참고했으면 좋겠다.만화 몬스터를 워낙에 좋아했어서 아는 내용을 그대로 다시 보는 것과 다름없는데도 그 자체만으로도 좋았다. 넷플릭스에 올라온 이상 또 감상하게 될 텐데 오랜만에 자막으로 볼 걸 생각하니 그것 또한 나쁘지 않다.당시 '몬스터'의 결말에 대해 말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내게는 여지없는 최고의 결말이었다. 요한의 화장실행으로 불렸던 그 장면도 결국엔 자유로워진 요한을 뜻하는 것이었고 뭐랄까, 일장춘몽의 쓸쓸함, 난파 직전의 돛단배처..
야빠빠야빠빠 웅~묘익천 ♬
야빠빠야빠빠 웅~묘익천 ♬
2024.10.13이곳에 빠지면 아빠 팬더곰 🎶란마 1/2 리메이크 보는데 오프닝 진짜 섭섭하더라. 야빠빠야빠빠가 안 나오는 게 말이 되나요? 란마 1/2인데?? 주 1회 공개도 선을 넘는다 생각했는데 현지와 동시 방영이라니까 뭐 이건 어쩔 수 없다지만 오프닝은 너무했어.. 나빴어!+ 일단 감질나게 보고 있는 중.나만의 평점은 (이걸 기억을 한다는 전제 하에) 애니메이션 다 나오고 감상 후 추가하는 것으로-
이것저것 ~24/08
이것저것 ~24/08
2024.08.07몰아서 본 것들을 짧게라도 끄적이지 않으면 또 어영부영 넘어갈 것 같아 본 것 중에 생각나는 것만 끄적여본다.✓감상 순서 상관없이 ✓무작위로 ✓중도포기는 기재 안 함 게임의 이름은 유괴광고주에게 원한을 품은 딸과 광고 크리에이터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복수를 계획하고 파트너가 되어 전대미문의 유괴 게임을 펼치는 이야기시간일 오후 10:00 (2024-06-09~)출연카메나시 카즈야, 미카미 아이, 와타베 아츠로, 타케다 코헤이, 히라야마 유스케, 이즈미사와 유키, 아카마 마리코, 마츠무라 사유리, 야마자키 시게노리, 마스다 슈이치로, 이노우에 소라, 이이다 키스케, 코바야시 타카시채널와우와우이 드라마를 보다가 기시감에 검색을 해보니 나카마 유키에의 영화 'g@me'으로 봤던 스토리였다. 정확히는 히가시노 ..
더 퍼스트 슬램덩크 (2022)
더 퍼스트 슬램덩크 (2022)
2024.06.12드디어 더빙으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봤다.일단,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슬램덩크 극장판을 마냥 추억팔이로 만들고 싶어 하지 않았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겠더라. 하지만 이미 극초반에 베이스 소리와 함께 송태섭 > 정대만 > 채치수 > 서태웅 > 강백호가 드로잉으로 하나씩 등장하며 걸어 나오는데 추억팔이가 절로 되는 걸 어쩔.그때부터는 코트 위의 북산과 산왕을 보면서 순간순간 찡-했다가 송태섭의 과거사에 현실로 돌아왔다가 또 산왕전이 나오면 찡-함의 연속이었다. 송태섭의 과거사가 별로였다기 보단 원래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는 극에는 몰입이 쉽지 않긴 하지만,새로운 이야기 (송태섭의 과거사) 보다 알고 있는 이야기(산왕전)에 집중도가 올라간다는 걸 스스로 느꼈을 정도니까- 송태섭의 과거사가 지루했던 ..
이것저것 ~24/06
이것저것 ~24/06
2024.06.05내 이름은 마더 (2023)영화 '올드보이'는 오대수가 15년 동안 감금당한 이유가 나오잖아? 이 영화는 왜 12년이나 지나서야 전직 킬러의 딸이 납치되는 건지 배우도 감독도 넷플릭스도 아무도 궁금하지 않았나 봐. 난 궁금했거든. 내 생각은 이래. 전직 킬러가 딸한테 총 쏘는 것도 가르치고 운전도 가르쳐야 하는 스토리라인은 미리 만들어 놨는데, 10세 이하에게 운전대나 총을 쥐어주기엔 윤리적인 문제도 생길 것 같고, 10대 후반은 (미국이니까) 총기나 운전이 낯설지 않겠다 싶고, 그래서 10대 초반인 12세로 갈 수밖에 없었던 거지. 이것 말곤 설명할 수 있는 게 정말 하나도 없어. ..이따위로 할 거야? 0.5 아임 유어 우먼 (2020)이왕 이렇게 된 거 프라임 비디오에서도 미루었던 영화 하나도 보기..
이것저것 ~24/05
이것저것 ~24/05
2024.05.28아틀라스 (2024)보면서 어디서 봤던 건데.. 싶었던 장면들에 과거 영화들을 곱씹게 되는 순간들이 있었으나 아무렴 어때. 액션씬들에 정신이 팔려서- 농담 아니고 이 정도만 만들어줘도 소원이 없겠다, 넷플릭스여. 당신네들이 나아가야 할 영화 제작의 길은 여기에 있다고. 어설퍼도 뼈대만 무너지지 않는다면 화끈한 액션들로 몰입은 그냥 되는 거야. 딱 이 정도로만 하라고. 아주 잘했어, 앞으로 이렇게만 해. 3.0 살인자들 (1946)에바 가드너가 출연한 영화가 있길래 별생각 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재미에 꼭 횡재한 기분이었다. 4.0 신나서 감독 로버트 시오드맥의 다른 영화들도 보고 싶어 검색해 보니 우리나라 ott에선 이 영화 말고는 공개된 게 없더라며. 😥 그래서 대충 비슷한 시기의 히치콕..
이것저것 ~24/03 pt.2
이것저것 ~24/03 pt.2
2024.03.26약사의 혼잣말 (2023) 초반 에피들은 그저 그랬어서 안 보려다가 넷플릭스에 볼 거 없을 때면 입 심심할 때 초콜릿 하나씩 까먹듯이 공개된 에피소드를 하나씩 본 것뿐인데 결국 다 보고 시즌2 결정 소식까지 듣게 됐다. 경to the축 🎊 회차가 진행될수록 재미도 늘어났는데 아마도 초반의 궁중 암투(?)가 진정되면서 미스터리 분위기가 배가됐던 게 나에게는 흥미롭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나 추측해 본다. 마지막 회에서 마오마오 친부(?)의 순애보도 반전이라면 반전. 그냥 미친놈인 줄 알았는데.. 보는 둥 마는 둥 했던 초/중반에 놓친 것들이 많아 보여 다시 한번 시청할까 생각 중. 3.5 살인 사건 파일: 뉴욕 (2024) 일선에서 뛰었던 형사, 검사, 법의관 등의 시선으로 사건을 되돌아보는, 드라마 '로 앤 ..
이것저것 ~24/03
이것저것 ~24/03
2024.03.05텔 잇 투 더 비즈 (2018)내가 진짜 웬만하면 이런 영화는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마음으로 보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도대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야만의 시대에 여성들의 자아 찾기..? 그럼 처음부터 잃어버린 자아가 뭔지는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 그냥 시대가 야만의 시대니까 뭔지 알지? 이런 식으로 퉁치면 열린 마음으로 보는 나는 어디에 기대야 한단 말인가. 시대적 배경도 담고 싶고 아이의 시선도 쫓아가고 싶고 금기시되는 여성들의 사랑도 담고 싶고 그 사랑을 발판으로 여성들의 자아 찾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고 다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너무나도 잘 알겠더라만은. 2.0 소년탐정 김전일 (2022)혼자 식사할 때 적당히 산만할 수 있는 '꺼리'가 필요했고 그래서 골랐다. 덕..
파도여 들어다오 (2023)
파도여 들어다오 (2023)
2024.02.16-->오로지 제목에 끌려 1화를 시청, 진행되는 상황에 어처구니가 없어서 쳐 웃다가 못 보겠어서 꺼버리려고 했는데 남은 시간이 10분. 그래, 10분 마저 보고 1화로 털어내려고 했지만 저 볍진스러운 상황의 마무리가 "정상적으로" 됐다는 것에 감동받아 2화를 시청하고 밥 먹으며 3화를, 자기 전 4화를 시청하는 등 소소하게 마지막 8화까지 다 볼 수 있었던 이유는 대사빨과 주인공 코다 미나레 역을 맡은 코시바 후우카의 피를 토하는 성대 열연 때문이었다.1화 시작부터 꽂히는 대사가 심상치 않아 찾아봤더니 역시 만화가 원작이고 애니는 2020년에 방영 > 라프텔에도 가입을 해야 되나 고민하다가 키노라이츠에 검색해 보니 티빙, 웨이브 등에도 있더라며. 이건 차차 감상하기로 하고,일드 특유의 훈계는 있..는데 ..
맨발의 백작부인 (1954)
맨발의 백작부인 (1954)
2024.02.13험프리 보가트와 에바 가드너 주연의 영화.마리아 바르가스(에바 가드너)의 장례식장에서 시작되는 이 영화는 마리아를 회상하는 감독 겸 극작가 해리, 홍보 담당 오스카, 백작 남편 빈첸초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되지만 분량이 나눠져 있다기 보단 당연하 대부분 해리(험프리 보가트)의 회상이 두드러진다. 오스카는 분량이나 비중이나 내레이션까지 할 정도는 아닌데 왜 들어가있는지 보면서도, 다 보고 나서도 모를 일이다.아쉬웠던 것 중 하나는, 세 남자의 내레이션이 하나의 톤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다른 역할의 내레이션인데 한 역할로 몰아줘도 이질감이 없을 것이라는 것은 시나리오를 포함한 연출의 안일함이 아닐는지.그 연장선으로 마리아의 캐릭터 역시 평면적이 아니었나 싶더라. 시작할 때부터 죽은 여자, 저 여자를 회상하는 ..
크라임씬 리턴즈 (2024)
크라임씬 리턴즈 (2024)
2024.02.117년 만에 돌아온 크라임씬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모든 걸 다 했다고 생각하는 바,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만만의 준비도 되어 있었고 즐거운 마음으로 공개된 일부 공개된 에피소드들(공항 살인사건, 고시원 살인사건)을 감상했다. 새 플레이어들 키, 주현영, 안유진이 너무 잘한다. 특히 안유진. 지구오락실의 시청자로서 광인의 면모가 보이는 건 알고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안광에 서려있는 그 미친 기운을 뭐라고 해야 하지...😂😂😂 맑눈광보다 더 깊은 기운이 있는데, 아.. 이래서 사람이 배워야 하는 거야. 더 이상 표현할 수 없는 이 어휘력의 한계를 어쩔. 암튼 좋은 방향으로 미쳐있다는 거. 앞으로도 기대가 큽니다. 증거도 잘 찾더라고. 기존의 플레이어들 박지윤, 장동민, 장진이야 말해 뭐 하나. 특히 고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