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덕분에(?) 두산과 키움의 팬들은 속된 말로 노가 났다. 막판까지 순위경쟁이 이어지리라고 어느 누가 예상했을까. 물론 SK가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쥘 것이라 보지만 이 아사리판, 재밌잖아. ..ㅋ

## 하지만 일방적으로 두들겨맞는, '증거가 없는 것이 증거'라며 한 가정을 개박살내는 아사리판은 재미가 없다. 자한당이나 검찰이나 정말 머리쓰는 것들은 씨가 말랐다는 게 여기서 티가 나는 게, 자한당은 사모펀드 얘기 나오고 지지자들이 얼 탈 때 청문회를 바로 했어야 했고, 검찰은 패스트트랙이나 삼성 바이오닉스 등 다른 수사들과 병행하는 모습을 보이며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도' 한다는 모양새를 갖췄어야 했다. 내년 총선을 목표로 움직였어야지, 지금 당장은 흠집내기로 끝내고 조금씩 부풀리면서-

### 이명박 정부 때는 이런 거 정말 잘 했는데. 처음엔 큰 그림은 숨기고 불편한 기색 정도만 살짝 보여주다가 뒤로는 점점 더 크게 조져서 보는 사람까지도 결국은 나가떨어지게 만들어 기어이 완성했던 그 큰 그림들 있잖아, 왜. 그땐 진짜 징글징글했는데 말이지. ..역시 암만봐도 씨가 마른게야.

## 그래서 이번주 토요일에 서초동에 가게 됐다. 오죽하면 요새 정말 바쁜 애인이 나가보잔다. 박근혜 탄핵 때도 내가 광화문에 나가자고 며칠을 꼬드겨서 겨우 움직였던 사람인데, 그런 사람에게서 먼저 나가보자는 말이 나온다는 게 무슨 뜻일까? 윤석열씨, 어깨 위에 달린 거 있잖아, 그걸로 생각이라는 것 좀 해봐.

# 어제 끄적거린 게 여기까지였고, 끄적거린 행위 자체에 만족했기에 x를 눌러 조의를 표하고 업로드는 하지 않으려 했는데 오늘 윤석열이 본질은 유출이 아닌 수사압력 어찌고 씨부리는 뉴스가 뜨더라는 말씀. 그 말인즉, 11시간동안 30평대 아파트를 뒤졌지만 나오는 건 아무것도 없었고 그래서 더 뒤질거라는 거네? 라고 쓰고 보니 사모펀드 본다고 오늘 금감원 압수수색했네? 라는 것은, 기어이 민정수석 시절도 뒤지겠다는 거고 그럼 청와대까지 가겠다는 거네. 그 과정에서 자한당과 유사언론과 으쌰으쌰하면서 그치? 하.. 아니 무슨 어항이세요? 뭐가 이리 투명하게 다 보이는 건데.

암만 봐도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어, 지들도 지들이 뭐하고 있는 건지 모를거야. 조국을 차기 대권주자 후보로도 모자라 신의 경지=21세기 개혁의 상징으로까지 밀어올릴 작정이라면 또 모를까. ..똥멍청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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