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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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들/Daily
지난 해를 정리하고 다가오는 해를 기약하기엔 너무 시간이 흘러버린 거 아니냐 싶기도 한데, 이왕 이렇게 된 거 청와대로 간다 대충이라도, 별 게 아니더라도 생각나는대로 끄적이기로 한다.
준플, 플옵 다른 팀 가을야구는 다 포스팅 해놓고 정작 내 응원팀을 포스팅을 하지 못한 건 지탄받아야 마땅하다고 본다, 는 개뿔이나. 알 게 뭐야. 또 생각해도 너무 좋다..😭
2019 두산 베어스 통합우승!
만세..😭😭😭
한시즌 내내 죽쑨 오재원이 한국시리즈에서 쳐댈 줄 누가 알았겠으며 보크로 선수 생활을 마감할 뻔했던 배영수가 헹가레 투수가 될 줄은 또 누가 알았을까. ..
아, 야구 몰라요..
훗날 왕조라고 불릴만한 전성기를 현재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조금 더 욕심을 부린다면, 20년 FA로이드를 맞을 선수들과 우승하고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안녕을 고한 후 새로운 선수들과 성장하는 21년 베어스 ver3를 맞이하고 싶다는 것?! (그러니까 올해 무조건 우승해야 돼.. 가만 안둬 진짜.)
19년 12월~20년 1월 즈음 우울증까진 아니지만 많이 우울했던 날들에 여차저차 미뤘던 애니 원피스를 정주행했다. 에니에스 로비 끝나고 인어섬 갈 차례인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상태가 많이 나아져서 일단 멈춘 상태. ..진심 욕 나올 정도로 재밌더라. 아왜, 맛있는 거 먹을 때 나도 모르게 욕나오는 거 그런 거 있잖어.
그 외.. 애인의 주도로 하고자 했던 일이 많이 틀어졌고 그래서 내가 붕 떴다는 건데, 이건 어쩔 수 없다. 리스크가 있을 거라고 예상하긴 했는데 그 예상이 정말 딱 맞아버린 거라.. 역시 사람은 항상 최악을 생각해야 한다. 차악이 되면 '그래도 다행이다, 최악은 아니네.' 자기위로를 하게 되거든.
..
겸사겸사 블로그 스킨 업데이트 메일이 온 것도 생각나고, 덕분에 업데이트도 했고, 그런데 예상보다 또 오래 걸려서 6시간이 뭐냐, 6시간이!! ㅡ내 실수로 틀어져버린 것이라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끙끙대며 대충 얼개를 맞춘 정도로 끝내기로 한다. 내가 스킨에 수정한 게 은근히 많더라. 뭘 그렇게 자잘하게 손댔던 건지..😒 거의 3, 4개월 만인데 못해도 일주일에 한번은 점이라도 찍기로 다짐.
음.. 또.. 건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