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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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땜
액땜
2023.01.24여차저차하면 이번 상반기 안으로 애인의 어머니 댁으로 들어가 살게 될 것 같다. 확실하지 않은 건 애인의 결정이 남았기 때문인데 아직 갈팡질팡 여러 생각이 드나 보다. 그리고 난, 이미 마음을 굳혔다. 나까지 복잡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 불편하겠지만 나만 불편한가 뭐 어머니도 불편해하시겠지. 여차하면 근처 술집으로 도는 거다..!🍷는 농담이고 불편함은 기정사실인데 예단하고 싶지 않다. 예방할 일이 있고 부딪히며 겪어야 할 일이 있는 것 아니겠나. 다만 어머니와 둘만 남겨지는 상황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다짐은 하고 있다. 친구 사이로만 알고 계신데 같이 들어오라 하신 마음도 궁금하지만 여쭐 수도 없고 드릴 말씀도 없다. .. 차분해지는 마음은 물과 같다. 담기면 담기는 대로 흐르면 흐르는 대로 순응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