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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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e as the Wind
그늘진 길
그늘진 길
2024.07.2212년 전 KBS1에서 '명화극장'으로 방영됐었던 영화 '첨밀밀'의 더빙판을 어느 귀하신 분의 도움으로 구할 수 있었다. 성우진 정보는 여기에. 라디오처럼 듣고 있는 중.. 너무 좋다.더빙의 일부분영화 '불초자 열혈남아' 비디오테이프에 상처받은 마음이 (위의 분과 다른) 어느 귀하신 분의 도움으로 풀리게 됐다. 옥에 티라면 자막이 많이 엉망이라는 건데 한 달 정도? 아이폰에서 '다른 기기에서의 통화'가 되지 않았지만 어영부영 지나갔었는데 저번 주말엔 너무 짜증스러워서 아예 초기화할 요량으로 아이클라우드를 로그아웃하려는 그 찰나에 뜨는 확인창들이 정말 싸해서 (진짜 난리 날 거 같은 느낌...;;) 돌다리를 두드리는 심정으로 살펴보니 서브폰에 FaceTime앱이 아예 없는 것이었다. 오 시발..다시 앱을 ..
더 퍼스트 슬램덩크 (2022)
더 퍼스트 슬램덩크 (2022)
2024.06.12드디어 더빙으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봤다.일단,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슬램덩크 극장판을 마냥 추억팔이로 만들고 싶어 하지 않았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겠더라. 하지만 이미 극초반에 베이스 소리와 함께 송태섭 > 정대만 > 채치수 > 서태웅 > 강백호가 드로잉으로 하나씩 등장하며 걸어 나오는데 추억팔이가 절로 되는 걸 어쩔.그때부터는 코트 위의 북산과 산왕을 보면서 순간순간 찡-했다가 송태섭의 과거사에 현실로 돌아왔다가 또 산왕전이 나오면 찡-함의 연속이었다. 송태섭의 과거사가 별로였다기 보단 원래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는 극에는 몰입이 쉽지 않긴 하지만,새로운 이야기 (송태섭의 과거사) 보다 알고 있는 이야기(산왕전)에 집중도가 올라간다는 걸 스스로 느꼈을 정도니까- 송태섭의 과거사가 지루했던 ..
젠틀맨 (2019) 블루레이
젠틀맨 (2019) 블루레이
2024.04.04넷플릭스에서 얼마 전에 공개된 "젠틀맨: 더 시리즈"가 반응이 좋다길래 보려다가 2019년에 개봉한 영화 '젠틀맨'과 세계관을 같이 한다는 정보를 보고 영화부터 봐야겠다 싶어 봤더랬지. 그런데 이게 참 묘한 게,재미있었다고 하기엔 인물들의 대사가 너무 많아 자막 보랴 화면 보랴 정신이 하나도 와중에도 중간중간 지루하게 늘어지는 부분들도 있긴 했는데, 그렇다고 재미없었냐?고 하기엔 재미있게 감상한 건 또 사실이거든.아무래도 연출에 자막까지 나에겐 포화 상태라고 느껴져서 더빙은 어디 없으려나, 더빙으로 한번 더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검색해 보니 발매된 블루레이에 더빙이 들어가 있다네?역시.. 나와 같은 생각으로 더빙을 필요로 하는 여론이 있었던 것인가.. 는 절대 아니고, 셔플먼트가 너무 부실해서 케이블..
루팡 3세 vs
루팡 3세 vs
2023.03.08"명탐정 코난"에서 안 본 극장판이 (작년 개봉작 "할로윈의 신부" 빼고) 루팡 3세와 콜라보한 것뿐이었어서 언젠간 봐야지 미루다가 잊고 지냈는데 프라임 비디오에서 "루팡 3세 vs 캣츠아이"의 썸네일을 보고 문득 생각나 찾아보게 됐다. 콜라보로 루팡 3세 아다도 떼고 겸사겸사 나쁘지 않겠다 싶었는데 문제는 재미가 있겠느냐?! 아니겠나. TV스페셜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 (2009) 극장판 전에 방영된 TV스페셜이 있다고 해서 찾다가 포기할 때쯤 U+모바일tv에서 찾아내 2200원에 구매/시청. (더빙) 루팡 3세를 여기서 처음 봤는데 대놓고 여자를 밝히는 게 신선하더라. 코난에게 아빠로 불렸던 수염 난 캐릭터, 글래머러스한 수수께끼 팜므파탈, 칼잡이 이렇게 4명이 느슨한 한 팀 같은데 칼잡이는 너..
신세기 에반게리온 블루레이
신세기 에반게리온 블루레이
2023.01.09UFE버전이 나왔을 때부터 노렸던 SE버전을 구입하긴 했는데, 이것도 참- UFE버전을 구입하지 않았던 이유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롱기누스의 창이라든가, 책자들이라든가 일러스트 등등의) 부가적인 것들이 필요 없었기 때문이었건만 SE버전에서 디스크 8, 9도 빠질 줄이야. 미리 말 좀 해주지. 아예 건너뛸까 했지만 다음에 나올 FE버전에선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사도신생' 극장판도 빠진다는 소식을 보고 결국 구입하게 됐다. 가지고 있는 '엔드 오브 에바' 해적판 DVD가 엔간했으면 그냥저냥 건너뛰었을 텐데 자막 싱크도 안 맞는 해적판은 여기까지. 1월 초에 도착해서 아직 디스크 3- 13화까지 밖에 보지 못했지만 더빙도 좋고 만족스럽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박스의 본드 냄새는 시간이 해결해줄 테니 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2018)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2018)
2019.08.22소니와 디즈니의 결별 수순 소식에 쌍수를 들고 환영하며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재감상했다. 온전한 '당신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을 보면서 아, 내가 이래서 스파이더맨을 좋아했지, 다시금 깨닫고 웃음이 실실 새어 나올 정도로 재밌게 감상했었는데 또 봐도 또 재밌네. 극장에서 봤어야 하는데 개봉하는지도 몰랐어, 내가... 마블의 스파이더맨은, 뭐 이해는 하는데 아이언맨의 체취가 너무 강해서 거부감? 까지는 아니고 이질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었던지라. 단 하나, 데드풀과의 만남의 불발되는 게 아쉬울 뿐. .. 근데 암만 생각해봐도 디즈니가 스파이더맨을 이대로 보내진 않을 것 같다. 새로운 사가의 시작점에서 어떤 형태/형식으로든 다른 히어로에게 인수인계(?)는 하게 하겠지, 설마. MCU세계관에서 스파이..
주토피아 (2016)
주토피아 (2016)
2019.08.20마인드 헌터 시즌2 보러 간만에 들어간 넷플릭스에서 실수로 재생을 눌렀다가 끝까지 감상하게 된 주토피아. 그 유명한 나무늘보가 나오는 애니영화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아니 무슨 애니가 고정관념에서 오는 오만함과 편견, 차별/역차별까지 건드리냐.. 이걸 애들이 본다고? 요새 애들이 똑똑한 이유가 있었다-는 둥 나 때는 배추도사 무도사가 있었다-는 둥 핸드폰 보는 애인 붙잡고 노인네 같은 소리를 하기도 했는데, 어찌나 몰입했던지 주디가 생물학적 자질 운운하며 기자회견할 때는 닉에 빙의되어 안타까울 정도였다. 나도 그런 적이 있긴 했거든. 그이들 나름으로는 나를 이해한다고는 하는데 난 닉처럼 뿌리치지 못했고.. 블라블라블라 지금이야 그게 뭔 개소리냐-며 일갈할 수 있지만 그때는 뭐라고 해야 되나, 죄를 짓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