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2023 스토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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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양의 귀환" 😂 기쁘기 그지없고 지금도 기쁠 따름이고 아마 내년 시즌 전까지 계속 기쁠 예정이다. 그리고 개막하면 귀신같이 저거 누가 데려왔냐고 하겠지..? 😏
돌이켜 기억을 더듬어보면, 나 같은 경우엔 양의지 선수를 잡을 수 없다면 박세혁 선수도 잡아서는 안된다는 쪽이었다. 어차피 올해 9위 찍었고 감독 하나 바뀌었다고 성적이 날 리 없으니 내년 팀의 방향성을 리빌딩이든 리툴링이든 뭐라도 좋다, 박세혁 선수는 더 이상 두산 소속으로 두면 안된다ㅡ
(박세혁 선수에 결정적으로 질려버린 건 올해 초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다가 멀티안타 친 날이었나, 인터뷰에 앞으로 400여타석 남아있다면서 FA의 부담감 어쩌고 암튼 별 희한한 말들을 하는데, 야.. 내가 이래 봬도 작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산책 주루도 욕을 안 했던 사람이야. 힘들겠지, 힘들면 집중력 떨어지는 건 당연하고 와카, 준플, 플옵 다 거치고 지도 선수를 떠나 사람인데 지치는 건 어쩔 수 없는 거지- 했다고 내가. 그런데 올 초에 아마 기아 전일 건데 산책 주루를 또 하더라? 역시나 개인 성적도 반등 못하고 막판엔 스타팅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야, 감독이 오죽하면 FA 되는 선수, 것도 주전 포수를 아프지도 않은데 내보내지 않는데 그 이유가 뭐겠니.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이제는 남의 팀 선수 여기까지. 김태형 감독 밑에서 안됐던 게 강인권 감독 밑에서 될까 싶다만 되면 강인권 감독의 능력인 거고. 암튼..)
는 것은 거짓말 조금 보태서 올 시즌 스토브리그 최대 소원이었는데 어머나? 양의지 선수가 두산으로 와버렸네? 😆 에헤라디야~♪ 자진방아를 돌려라~♬
정말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 이럴까. 내 기분이 이렇게 좋은데 이승엽 감독은 얼마나 좋을까. 물론 감독은 무조건 성적을 내야 하는 상황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부담보다 흥분이 더 클 것이라 감히 예상해본다, 성적이 부담스러웠으면 포수 포지션이 필요하다고 입에 담지도 않았을 터,
이제 남은 건 4번 타자 김재환의 부활이다. 아 제발. 양의지 선수로 우산효과까지 받을 텐데 고토 코치에 김한수 코치까지 있는데 내년에 또 죽 쑨다? 죽자 그냥ㅠ 농담 아니고 홈런 30개는 쳐야 돼.. 잘해봅시다. 파이팅.
+ 내년이면 KBO 3년 차 유격수 안재석도 파이팅. << 여기는, 만약에 내년에도 헤매면 군대를 가자. 하루라도 빨리. 파이팅.
FA 포수 대거 이동
계약 순서대로 보자면, 유강남 선수가 LG에서 롯데로 이동하자 LG는 기아의 박동원 선수를 앉혔고, 양의지 선수가 NC에서 두산으로 옮기자 NC는 두산의 박세혁 선수를 앉혔다.
기아는.. 글쎄. 혹자는 박동원 선수 1년 쓰고 와일드카드까지 간 걸로 손해는 아니라고 하지만 키움과의 트레이드 당시 반대급부가 내야수 김태진+23 시즌 2라운드 지명권+현금 10억이었다. 내가 응원하는 팀이 아니라 사정을 잘 몰라서인진 몰라도 만약 두산에서 저랬다면, 음...
그런데 문제는, 기아가 "또" 24 시즌 2라운드 지명권을 넘기고 키움의 포수 주효상 선수를 트레이드해 온 것이다. 왜지? 뭐지? 남의 팀이지만 난 진심으로 궁금하다. 정말 주효상 선수에 2라운드 지명권이 맞냐? 어딜 보고? 뭘 보고? 왜??
못지않게 궁금한 또 다른 팀이 NC 다이노스다. 여기는 진짜.. 박세혁 선수의 계약 금액도 그렇고 보상선수로 두산으로 오게 된 내야수 박준영만 해도 보상 선수로 풀어버릴 정도면 그냥 트레이드 매물로 올려봤어야 하지 않나? 아니 다 떠나서 내년 NC의 3루수는 누구야? 박준영 선수 재활 잘 끝나고 3루수 백업으로 건강하게 만납시다.
계약 만료 및 선임, 그리고-
감독
두산 베어스는 김태형 감독 후임으로 이승엽 감독을, LG 트윈스는 류지현 감독 후임으로 염경엽 감독을,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감독 대행을 맡았던 박진만 감독과 강인권 감독을 팀의 사령탑으로 각각 선임했다.
LG는 이재원/이정용 선수의 군입대도 취소하며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고, 두산은 삼성의 레전드 이승엽 감독을 선임하면서 18 시즌 타격 코치였던 고토 코지도 복귀시키는 등, 팀의 분위기 쇄신에 앞장서는 모양새다. 여기에 양의지 선수까지 영입하고.. 🤭
우승 없는 우승 청부사로 선임된 염경엽 감독이 LG를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코치 경험도 전무한 KBO레전드 이승엽 감독이 그동안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두산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작년 어수선했던 각각의 팀을 수습하여 막판 스퍼트를 낸 공로를 인정받은 삼성 박진만 • NC 강인권 감독이 내년 시즌에도 변함없는 리더십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단장의 자진사퇴? 경질?
SSG 랜더스는 김원형 감독과 재개약을 했지만 류선규 단장을 내보내며 비선 실세 A의 존재가 수면 위로 떠올라 시끌시끌하다.
자기 사람으로 채우고 싶은 구단주의 마음도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나 A가 아무런 직책 없이 구단주와의 친분을 무기로 타 팀 선수 트레이드 등을 추진하고 2군 선수에게 타격 지도를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지금도 보면 A는 직책이 없으니 책임은 질 수 없고 구단 뒤로 쏙 빠져있는 형국이다.
구단주가 A의 출입을 문학구장의 관중석으로 한정하면 좋겠지만 지금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면 구단주도 물러설 생각이 없고, 새로 선임된 단장이 A와 오랜 친분이 있다고 하니 지금 순간만 모면하고 내년 시즌부터는 대놓고 프런트에 간섭할 수도 있어 SSG팬들의 우려에 공감이 가긴 하더라.
그 외,
:: 한화 하주석 선수의 음주운전 ::
한화 팬도 아닌 내가 다 속상하더라며. 주위에서 진심으로 정신과 상담을 권해봤으면 좋겠다. 저게 미친놈이라서가 아니라 요새 세상엔 상담받는 거 흠도 아니고 특히 하주석 선수는 올해 그라운드에서 보인 순간적인 화를 못 참는 모습을 봐도 그렇고 대리운전을 기다리는 순간을 못 기다려서 운전대를 잡은 것을 보면 전문가와 상의해서 본인을 다스리는 법부터 찾는 게 야구선수를 떠나서 사람으로서 최우선이 아닐까.
:: 퓨처스 FA 취득으로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한 이형종 선수 ::
LG는 진즉 트레이드 매물로 올려놨어야 할 선수를 쓰지도 않는데 왜 데리고 있었는지. 트레이드 타이밍을 놓친 이천웅 선수 등도 그렇고 이젠 트레이드는 못하지, 누가 데려가나. 도대체 왜 그렇게 다 싸안고 있는지 모르겠다. 양석환 선수는 어차피 2군에 있을 선수라며 잘만 보내 놓고 정작 2군에 묵혀있는 선수들은 다 어쩌려는 걸까.
미우나 고우나 영원한 삼성맨일 줄 알았던 김상수 선수의 KT 이적도 기억나고, FA 미계약 선수들도 생각난다. 특히 한현희 선수, 인기가 없어도 이렇게 없을 줄이야-.-.-
대충 기억나는 것들을 두서없이 끄적여봤다.
시간이 지나 식어버린 소식들도 있고 역시, 포스팅은 그때그때 하는 게 좋은데 마음처럼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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