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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계약
우선 생각나는 건, 양석환 선수와 홍건희 선수의 FA계약이다. 사실 김민혁 선수가 재작년 후반기의 모습을 작년에도 이어줬다면 양석환 선수와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는 개뿔이지. 터지지 않는 if 따위가 무슨 의미란 말인가.
김민혁 선수는 다시 도태정체된 모습을 보이며 도대체 언제까지 담금질을 해야 써먹을 수 있을지 이젠 가늠도 안 되고 사실 난 이미 마음을 비웠다. 저 선수에게 1루수 외에 다른 포지션에 비빌 수 있는 수비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이게 다 김재환 선수 때문이다. FA계약 후 적당히 못했어야지. 그렇게 양석환 선수의 계약도 난 너무 무섭다.. 🥶 말 나온 김에, 김재환 선수가 그동안의 부진을 씻겠다며 강정호 아카데미로 갔었다던데 뭐라도 하려는 모습 보기 좋다만 글쎄다. 화끈한 2년 연속 수직하강에 가려져서 그렇지 사실 그전부터 완만한 하락세였는데 아카데미행 한 번으로 수직상승이 가능하다면 솔직한 심정으로 100일을 목표로 강정호 씨가 있는 방향으로 냉수 떠놓고 아침마다 강정호 씨의 건강과 재물을 기원할 수도 있다.
홍건희 선수는 하필이면 작년에 망해도 너무 망해서. 어쨌든 지나간 것은 잊고 새롭게 계약했으니 2년 후에 타먹을 수 있는 돈 탈탈 다 털어먹길 바랍니다.
2024년 2차 드래프트 out
그리고 기억이 나는 건 2024년 2차 드래프트로 팀을 떠난 송승환 선수. 김태룡 단장의 인터뷰에 열이 뻗쳤던 게,
얼마나 대놓고 쳐 놀았으면 대놓고 저렇게 말이 나오냐. 고교 아마추어 선수도 아니고 프로 선수에 말이 저렇게 나오는 게 정상이냐. 저기 언급된 김대한 선수도 똑같다. 그나마 다른 건 지명 1순위라는 거? 근데 그게 뭐? 그나마 어깨 싱싱하고 수비는 탄탄하니 방망이만 조금 더 올라오면 됐겠다 했는데 작년 꼴 보니까 수비도 개판이던데? 김인태 선수와 다를 게 없던데?
아니 근데 이 정도면 팀의 운영 방향을 다시 잡아야 하는 거 아닌가. 정체된 신인들이 중고를 넘어 폐급으로 가려고 하는데. 막말로 히어로즈처럼 무슨 데뷔년도에 두각을 보이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선수들이 FA 등으로 나갈 즈음에 백업 선수들이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악바리같이 버티던 팀이었는데 어쩌다 셀러리캡이 터지도록 고액 연봉자들이 득실득실.. 이건 뭐 그럴 수도 있지. 그런데 그 고액 연봉자들이 정신 못 차릴 때 튀어나오는 선수가, 백업 자리도 못 먹고 나가떨어지는 건, 그런데 이 사태가 장기화 조짐이 보인다는 건 이게 과연 선수만의 문제일까? 고민 좀 해봅시다.
이형범 선수는 2019년 양의지 선수의 보상선수로 와서 그 해 마무리 투수도 하고 덕분에 우승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바, 이후에도 기대가 컸는데 아쉽게 됐다. 새로운 팀에서 좋은 선수로 활약하길요..
공식 홈페이지 새 단장
아아 맞다. 드디어 이 팀 공식 홈페이지가 모바일 웹 정비를 끝냈다! 2024년에!! 공홈 접속이 모바일로 이렇게 깔끔하게!!!
이제라도 고오오맙습ㄴ다. 그전 공홈과 비교/캡처를 해야 차이가 확연하게 들어올 텐데 아쉽네. 암튼 그전 홈페이지는 모바일은 전혀 대처가 안 됐었고 모바일로는 볼 엄두가 전혀 안 났으니까. 한마디로 거지꼴이었단 말입니다, 넵.. 암튼 2024년에 큰 일 하셨습니다.
그 외,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야유를 받은 게 큰 충격이었는지 올해 새로 취임한 베어스 이사도, 새로 주장을 맡은 양석환 선수도, 이승엽 감독을 비롯, 몇몇 선수들도 인터뷰 등으로 올해는 야유가 아닌 환호를 받겠다며 인터뷰도 하고 그러던데 누군들 무슨 야유를 하고 싶어 했겠습니까. 송일수 감독한테도 야유를 안 한 팬들인데..
사실 바라는 점들이 좀 있었는데 그저께 소프트뱅크와의 시범경기에서 이유찬의 타격폼을 보고 기가 차서 다 필요 없고
지금 저 헛스윙 삼구삼진이 문제가 아니라 저 뒷다리 빠지는 거, 올해도 저 모양일 것 같은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1군에 박아놓으면 나 진짜.. 이승엽 감독의 악플러가 될지도 몰라요. 나 인스타 아이디도 파놨어..
아니, 다 떠나서 2루수 수비를 또 잘했으면 몰라. 막판 순위 경쟁 때 이유찬 선수 수비 실책으로 경기 넘어간 게 대충 생각나는 것만 7-8경기예요. 툭하면 교체했고 툭하면 선발이었고, 도대체 뭐가 어디에 어떻게 꽂혔던 겁니까?
다른 건 몰라도 저 뒷다리 빠지는 건 지도 사람이면 고쳐오겠지 했는데 그대로인 것을 보면 못 고치는 건지 안 고치는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실망이 크고 내가 바라는 건 그저 2년 차 이승엽 감독의 선수 기용에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
할 말은 더 많은데 정철원 선수라든지, 허경민 선수라든지, 김인태 선수라든지, 양의지 선수의 백업 문제라든지 등등 그런데 어딜 봐도 도저히 희망찬 얘기가 나올 구석이 보이지 않아 일단 여기까지 끄적이는 것으로- 나도 살아야지요..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거. << 이게 중요한 거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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