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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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서 본 것들을 짧게라도 끄적이지 않으면 또 어영부영 넘어갈 것 같아 본 것 중에 생각나는 것만 끄적여본다.
✓감상 순서 상관없이 ✓무작위로 ✓중도포기는 기재 안 함
이 드라마를 보다가 기시감에 검색을 해보니 나카마 유키에의 영화 'g@me'으로 봤던 스토리였다. 정확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베이스로 나온 것인데.. 당시 영화도 그렇고 이번 드라마도 그렇고 재미는 그다지. 트릭이 인물들을 싹 잡아먹는다. 소설의 영상화는 힘든 것인가? 지금 끄적이면서 짧게 생각해 보니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그나마' 만족스러웠던 영상화는 일드 '백야행' 뿐이었던 것 같네. 2.0
(넷플릭스의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가 아니다)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은- '트릭'이나 '케이조쿠'를 다시 살려내는 게 아니라면 이제 연출은 그만하십시다. '20세기 소년'도 영화로 개판쳐놓더니!! 저 좋은 소재로 나오는 결과물이 저것이라니 정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 인간에 대한 성찰 및 고민 하나 없이 그저 자극적인 소재'만' 가지고 찍었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알겠더라. 그나마 '요시네 쿄코'라는 배우 하나 건진 게 수확이면 수확. 1.0
미술세트가 아까운 영화들 중 하나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듯. 더불어, 이 영화는 사실 트릭에서 오는 치밀함으로 보는 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줬어야 하는데 인물들이 너무 쉽게 자신의 원수를 찾고 너무 쉽게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너무 쉽게 자백을 술술 하더라지. 어떻게 의심 한 번을 안 하냐-.-.- 하지만 오랜만에 본 배우 김주혁의 연기는 짜릿했고 더는 볼 수 없어 아쉬울 뿐이고. 1.5
하.. 어렵다. 정말 소아성애자면 어쩌란 말이냐. 그렇다고 그것을 미화하는 영화는 절대 아닌데.. 몰입 좀 하려고 하면 정신이 번쩍 들고 이해가 되려고 하면 정신이 번쩍 들고- '순한 맛의 김기덕'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다고 일단 적어보련다. 이상일 감독의 영화는 이게 처음인데 영화 '분노'도 조만간 감상하는 것으로. 3.0
순간순간 먹먹해지는 마음과 밀려오는 서러움에 영화를 두어 번 멈출 수밖에 없었는데 아마도 극장에서 봤으면 압도되어 기어 나왔겠다 싶더라. 역시나 안도 사쿠라는 일본의 보석이라 감히 칭하고 싶고..
그런데 사실 이 영화에 나온 배우들 모두가 훌륭해서 칭송하지 않을 수가 없다. 더불어 무슨 주연급 배우들이 거의 특별출연으로 나오길래 되게 유명한 감독인가 찾아보기도 했는데 다른 건 모르겠고 영화의 시점이 다른 인물에서 다른 인물로 넘어갈 때 (보통은 설명 목적이 많기에) 지루해지기 마련이건만 굉장히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게 놀랍긴 하더라. 말 그대로 '젊은 거장'. 조만간 세계적인 거장이 될 지도?!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 '이노센트 데이즈'도 조만한 보기로 한다. 4.0
여성 셜록과 왓슨이 주인공인 이 드라마는 훌루 자체제작으로 우리나라에선 정식루트로 볼 수 없었는데 언제 ott로 풀렸는지는 모르겠지만 푸히힛~* 좋아하는 배우 다케우치 유코의 출연작이기도 해서 콩깍지가 씐 채로 그 자리에서 다 감상했다.
다케우치 유코 특유의 전형적인 연기가 많이 줄어서 정말 놀랐는데 앞으로 차기작이 있다면 이것 보라고, 이렇게 잘할 수 있지 않냐고 신나서 끄적였을 테지만 그게 다 무슨 소용.. 다 부질없는 짓. 마무리를 보면 시즌 2도 염두에 두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게 다 무슨 소용..22 다 부질없는 짓2222 아쉬움과 그리움도 함께 2.5
혼자 먼저 시청한 애인에게 무섭더냐 물어보니 그런(?) 영화가 아니라는 답변이 인상 깊었는데 다 보고 나니 왜 그런 반응이 나왔는지 너무나도 잘 알겠더라. 일본 귀신이 나올 때부터 팍 식어서..(..) 그런데 그 부분 때문에 천만관객이 반응한 게 아닌가 생각하면 나쁠 게 없다는 결론이다. 오컬트 장르는 벌 수 있을 때 벌어야 한다. 감독님 파이팅. 차기작도 좀.. 빨리.
이 영화를 보기 바로 전에 다큐멘터리 '샤먼 :귀신전' 몇 에피들을 봤어서 그런지 배우 김고은이 휘파람을 분다던가 접신 때 어깨를 살짝 떠는 디테일이 낯설지 않아 반가웠고 경문 외울 때 따로 성우를 쓴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허스키한 목소리도 놀라웠고 암튼 받아먹으라고 판 깔아놓은 거 싹 다 받아먹은, 아주 똑똑하고 영리한 배우라는 걸 다시금 확인할 수 있어 더 좋았다. 점점 기대치가 올라가는 배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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