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1시? 1시 반? 그즈음에 도착한 문자로 종일 행복했다. 뭔지 알지? 😉 집으로 날다시피 달려와 뜯었는데 오우야.. 중소몰이라고 취소되지는 않을까 (조금) 의심했던 나의 편협함에 뽁뽁이를 세네 번 둘러싼 스틸북으로 답변하신 테크노DVD에 충성. 흠집 하나 찌그러짐 하나 없이 도착했나이다. 충성충성. 구성은 여기에.

난 사실 지금까지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를 보지 않았다. 😅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극장에서 당시 3D와 4DX 등을 포함, 다섯 번? 여섯 번? 정도 정말 환장하면서 관람했지만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글쎄.. 샤를리즈 테론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퓨리오사의 젊은 시절을 돈과 시간을 들여가며 굳이 봐야 할 이유가..? 🤔

이런 상황에서 블루레이/4K 발매도 관심이 없었고 다만 블랙 앤 크롬 버전이 나온다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도 블랙 앤 크롬 버전을 구입했기 때문에 그냥 사야겠다는 생각만 막연하게 하는 상황에 정발은 빨라야 내년 초?가 아닐까 했건만 오 마이갓. 땡큐.

하지만, 거슬린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블랙 앤 크롬 버전만 스틸북이 아니다. 후하.. 😤
그러니까 이게 어떻게 된 것인지 가물거리는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당시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3D버전을 봤는데 3D는 언감생심이고 당연히 일반판을 볼 생각으로 구매했고, 좀 지나 우연히 블랙 앤 크롬 버전을 팔고 있는 걸 발견했는데 그와 동시에 조지 밀러 감독이 자신의 의도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흑백판에 있다(는, 뭐 이런 비슷한 뉘앙스의) 인터뷰를 읽게 된 것이다. 

그렇게 덮어놓고 사다 보니 거지꼴을 못 면하고 중복 디스크가 몇 개란 말이냐. ..그래도 뭐 어쩔 수 없지. 그리고 또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블랙 앤 크롬 버전이 4K가 아닌 블루레이여서 4K로 재발매되어 스틸북으로 나온다면 모를까, 굳이 깔맞춤에 욕심이 나진 않는다. 좀x2 거슬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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