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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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로 구매했던 물건이 재고부족으로 취소당한 상황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쇼핑 좀 했다.
시리즈온은 곧 종료되지만 시리즈온 종료 후에도 감상엔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답을 일단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사실 여기 아니면 이 영화들을 볼 수 있는 합법적인 루트 자체가 없다. 😒
Q. 2024년 12월 18일 이후 콘텐츠 판매가 종료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나요?
A. 아닙니다. 콘텐츠 판매 종료와는 관계 없이, 'MY > 내영상' 메뉴에서 이용가능기기 및 이용가능기간 범위 내에서 이전과 동일하게 결제하신 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 시리즈온 상품 판매 종료 안내
'숨은 요새의 세 악인' & '들개'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과 배우 미후네 도시로의 영화들이다.
'숨은 요새의 세 악인'은 전부터 보려고 했는데 이유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암튼 못 보고 지나쳤었고, 어쨌든 이번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볼 요량으로 구매했다. '들개'는 아무 사전 정보 없이 감독과 배우의 이름만 보고 골랐다. 못해도 중간은 가겠지.
'자객 섭은낭'
감독 허루샤오셴과 배우 서기의 영화 '자객 섭은낭'.
진짜 손이 안 가는 영화 중 하나다. 왜 그런지는 정말 모르겠는데 진짜로 싫어하는 건 아니다. 배우도 좋고 감독도 좋은데, 그러니까, 내겐 구로사와 아키라의 '란'같은 영화인 것이다. 영화 '란'도 이유 없이 그렇게 손이 안 가서 아직까지도 '안' 보고 있는데- 허나 어찌 먹고 싶은 것만 먹고 살리오. '자객 섭은낭'부터 시작해 보리다.
'흐르다' & '부운'
감독 나루세 미키오와 배우 타카미네 히데코의 영화들이다.
먼저 이 영화들을 고른 건 순전히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를 광적으로 애정했던 당시에 배우 김민희가 맡았던 '이즈미 히데코'의 '히데코'가 배우 타카미네 히데코에서 따온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부터인데, 이이가 나오는 영화는 한번 보고 싶다는 정도였지 흐르는 시간 속에 자연스레 잊고 지냈건만 오늘 시리즈온의 구매창을 응시하는 와중에 불현듯 생각이 나더라. 무의식 속에서 배우에 대한 궁금증이 싹트고 있었던 건가.
시리즈온에 출연작이 세 편 있었는데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동경의 합창'은 무성 영화였고, 개인적으로 찰리 채플린이나 버스터 키튼이 나오지 않는 무성 영화는 도무지 볼 자신이 없어서 나머지 두 편을 구매하고 보니 두 편 다 감독이 나루세 미키오였다. 감독도 배우도 내게는 이번이 첫 영화들이다.
'공포의 보수'
감독 앙리 조르주 클루조와 배우 이브 몽땅의 영화 '공포의 보수'.
이건 페이에 남은 500원까지 떨어내고자- 그 가격대에 있는 영화들 중에 그나마 눈길을 끄는 영화였다. 같은 감독의 영화 '디아블로'는 예전에 배우 샤론 스톤과 이자벨 아자니가 출연한 리메이크 영화를 봤어서 내용이라도 알지, '공포의 보수'는 배우 이브 몽땅만 낯설지 않을 뿐 아무런 사전 지식도 없다.
이렇게 다 해서 5,500원. 이게 시리즈온에 행하는 내 마지막 지출일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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