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사고

오늘 애인이 주유를 하고 세차도 할 생각으로 차를 후진하다가 뒤차와 접촉사고가 났다고 한다. 문제는 애인 차는 멀쩡한데 뒤차의 범퍼(?)에 흠집? 이 생긴 것 같다고.. 것도 외제차를... 😔

종일 외로워한다. 아 나도 그 마음 알지. 사고 낸 적도 있고, 당한 적도 있는데 사고를 내면 세상에 나 혼자만 남겨진 것 같고, 외롭고, 그저 하나의 먼지가 되어 흔적 없이 사라지고 싶고 그렇더라고. 그나마 사람이 다치는 큰 사고가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위로를 했지만 귀에 들어갈 리가 없지. 기운 내요.. 싹 교체할 텐데 어쩔.

경과

정말 최악의 최악으로 센서 나가고, 대인 접수하고, 렌트하고 등등, 별별 각오를 다 하고 최대 금액도 예상했는데 여기에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정말 😭🤧 뒤차 차주분 복 받으세요. 덕분에 우리 애인 얼굴색이 보통 인간처럼 돌아왔습니다. 

티빙과 헤어질 결심

네이버 멤버십에서 티빙과의 제휴를 끝내고 넷플릭스와의 제휴가 시작됐는데 한 두 달? 된 것 같다. 더 이상 티빙을 선택할 수 없는데 문제는 KBO중계다. 티빙에서 광고형 스탠다드 3개월 50% 할인 행사를 하던데 간당간당 야구 시즌 시작하자마자 끝날 것 같은 할인행사는 필요가 없다. 더불어 엊그제인가 오픈된 광고형 스탠다드 연간 할인권 49,990원은 글쎄.. 가을야구까지 한다면 끽해야 8개월인데 5,500원 x8=44,000원. 훔.. 할인 요금제라고 내놓은 것들이 그리 썩 마음에 들지 않네. 빈정 상하게.

애인도 티빙이라는 ott플랫폼에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는데 올해는 그냥 야구를 끊어버릴까. 예전처럼 하이라이트나 챙겨보고 뉴스나 검색해 볼까. 사실 생각해 보면 내가 언제부터 그렇게 열정적으로 야구를 봤는가 싶다. 그 외 티빙에 아쉬운 건 '명탐정 코난'인데 이거는 뭐 아무 때나 날 잡고 몰아보면 되는 거고.

네이버 멤버십에 넷플릭스 연동

애인한테 슬쩍 넷플릭스를 보다가 광고가 나오면 어떨 것 같냐 물었더니 대답하기도 전에 표정에서부터 '극'도의 '혐'오가 보이길래 말도 못 꺼내보고 그냥 스탠다드로 업그레이드해서 결제했다. 그래도 13,500원에서 8,000원으로 5,500원 싸진 거니까 이건 그렇다 치고,

연동할 때 업그레이드 시 헷갈리지 말아야 할 것은 네이버 멤버십에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는 것- 이거 중요하다. 연동이 끝날 때 즈음 넷플릭스 지들이 할 수 있는 것처럼 스탠다드 유지하실? 물어보길래 확인창을 누르고 신경 끄고 있었다가 결제 정보가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해서 넷플릭스 계정 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역시나, 업그레이드가 안 됐다면서 어쩌고 저쩌고- 네이버 멤버십에 들어가서 업그레이드 누르고, 네이버로 돈이 빠져나가는 것까지 확인해야 끝난다.

물론 매달 하는 건 아니고 연동할 때 한 번만 하면 된다. 네이버 멤버십에서 콘텐츠+ 예약을 하면 업그레이드 요금으로 알아서 빠져나갈 것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나의 경우엔 유플러스에서 제공하는 네이버 멤버십 쿠폰을 잊지 말고 매달 등록해야 한다는 것. 이것도 처음엔 세상 귀찮고 까맣게 잊기도 했었는데 역시나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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