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구입한 모가디슈를 보고 돌아온 류승완 감독에 안도했다. 예전에 영화 '군함도' 보고 일주일 정도 욕이란 욕은 달고 살았었는데 담백하니 본인이 잘하는 거 하니까 얼마나 좋아, 보는 나도 좋고.
내가 아직도 그 군함도의 화룡정점 촛불을 잊지 못해. 그나마 끝날 때가 다 됐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으니까 이 악다물고 버틴 거지, 이야..
류승완이라서 기대했던 액션씬이 (내 기준으로) 미비해서 의외였는데 단점이라고 꼽을 정도는 아니었고,
사실 영화 예고도 보지 않은 채 실화를 기반으로 한 탈출 영화다-감독은 류승완, 배우는 김윤석, 조인성- 이 정도 인지한 상태에서 예상보다 큰 스케일에 사운드도 그렇고 영화관에서 봤으면 정말 환상이었겠다, 집에서 같이 감상한 애인과 아쉬워했는데 >> ?..지금 상영 중이라는데? >> 뭥미.. 몰랐네. 이건 많이 아쉬운데.. 😧 >>근데 이 시국에 영화관은 좀...
결론은 어쨌든, 이 시국에 영화관은 못 갔 안 갔을 거라는 거.. 😒
드라마 '킹덤' 이후로 배우 허준호를 보게 돼서 좋았고, 류승완 감독에겐 뭐 바라는 거 없다. 딱 이 컨디션으로 영화 '밀수'도 부탁드립니다. 4.0
양손 씁니다. 왼손만 쓰면 좌익이란 소리 들을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