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가씨의 사진집을 처음 받고 이걸 뜯어봐야 되나 말아야 되나 살짝 고민하다가 웃돈 얹어 팔 것도 아니고 그냥 뜯자..! 고 뜯었던 내 행동력을 칭찬하고 싶다.
안 뜯어봤으면 어쩔 뻔-.-.- 귀찮아서라도 엔간하면 교환을 잘 안 하는데 이걸 안고 가기엔 무리고 플레인 아카이브 측과 메일을 주고받고 깔끔하게 마무리됐다.
처음에는 히데코/숙희 버전 두 권을 주문했었는데 상세 설명글로만 가늠할 수 있었던 책의 두께, 크기, 무게만 해도 보관에 애로사항이 있을 것 같았고 가격도 가격인지라 살짝 고민하다가 마침 수량이 남아있던 히데코 버전 한 권으로 주문을 변경했었는데 그 당시의 내 판단에도 칭찬해주고 싶다.
이것도 꽂을 데가 없는데 두 권 주문했으면 어쩔 뻔했냐며. 숙희 버전이 아깝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