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E버전이 나왔을 때부터 노렸던 SE버전을 구입하긴 했는데, 이것도 참- UFE버전을 구입하지 않았던 이유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롱기누스의 창이라든가, 책자들이라든가 일러스트 등등의) 부가적인 것들이 필요 없었기 때문이었건만 SE버전에서 디스크 8, 9도 빠질 줄이야. 미리 말 좀 해주지.
아예 건너뛸까 했지만 다음에 나올 FE버전에선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사도신생' 극장판도 빠진다는 소식을 보고 결국 구입하게 됐다. 가지고 있는 '엔드 오브 에바' 해적판 DVD가 엔간했으면 그냥저냥 건너뛰었을 텐데 자막 싱크도 안 맞는 해적판은 여기까지.
1월 초에 도착해서 아직 디스크 3- 13화까지 밖에 보지 못했지만 더빙도 좋고 만족스럽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박스의 본드 냄새는 시간이 해결해줄 테니 넘기고 케이스 당 두 장씩 디스크를 넣었을 수는 없었을까? 그럼 부피가 더 줄었을 텐데-.-.- 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