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돌아온 크라임씬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모든 걸 다 했다고 생각하는 바,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만만의 준비도 되어 있었고 즐거운 마음으로 공개된 일부 공개된 에피소드들(공항 살인사건, 고시원 살인사건)을 감상했다.

새 플레이어들 키, 주현영, 안유진이 너무 잘한다. 특히 안유진. 지구오락실의 시청자로서 광인의 면모가 보이는 건 알고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안광에 서려있는 그 미친 기운을 뭐라고 해야 하지...😂😂😂 맑눈광보다 더 깊은 기운이 있는데, 아.. 이래서 사람이 배워야 하는 거야. 더 이상 표현할 수 없는 이 어휘력의 한계를 어쩔. 암튼 좋은 방향으로 미쳐있다는 거. 앞으로도 기대가 큽니다. 증거도 잘 찾더라고.

기존의 플레이어들 박지윤, 장동민, 장진이야 말해 뭐 하나. 특히 고시원 살인사건에서 박지윤과 장동민이 서로 증거로 공격하고 받아내는 게 정말 짜릿하더라. 박지윤을 가리키는 증거들이 차고 넘쳤고 시즌2의 박미녀 때의 모습이 나오길래 쉽게 들어가나 했지만 88년생을 놓지 않고 장동민과 끝까지 엮어내며 방어하는 모습. 존경합니다. 역시 추리의 여왕 타이틀은 당신 것이에요. just like 명.불.허.전.

두 에피소드가 하나의 사건으로, 즉 열 개의 에피소드로 다섯 개의 사건이 공개되는데 9일에 공개된 에피소드는 넷, 이렇게 두 개의 사건이 지나가고 이제 남은 건 세 개의 사건뿐이다. 벌써부터 아쉽네..

일단 고시원 살인사건은 범인 검거로 끝나는 사건이 아닐 것이라 예상은 되지만, 아냐.. 예상도 말자. 주는 대로 받아먹기만 하자. 7년 만에 돌아온 시리즈 돌아온 것만으로도 이미 할 거 다 한 거지, 더 이상 뭘 바라나. 매주 금요일마다 잘 받아먹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떼아모.. 아이시떼루.. 알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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