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NC 개막2연전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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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이때 알칸타라가 66개 던지고 내려갔는데, 보통 1선발이 생각보다 빨리 내려가면 어디가 불편한가? 부상인가? 걱정부터 들기 마련이건만 감독의 전적이 얼마나 화려했으면 드는 생각이 저거 또 저러네.. 아껴서 어디에 쓰려고 내리지? << 지금 생각해도 어처구니가 없네. 더 황당한 건 그 뒤에 올라오는 선수가 올해 고등학교 졸업한 김택연 선수였다는 거.
아니.. 동네 사람들, 제 말 좀 들어보세요. 창원 NC홈이었고, 2대 0으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마당에 올해 졸업한 고등학생을 올리고 싶습니까? 더 웃긴 건 경기 전에 지가! 지입으로! "편한 상황"에 올리겠다고 말도 다 해놓고! 보통 편한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대패 중이거나 대승 중일 때 아니에요? 2대 0 홀드 상황이 편한 상황입니까? 그것도 상태 타순도 무슨 하위 타순도 아니었다고요, 테이블세터가 나오는데! 도대체 여기서 어디가 편한 상황입니까? 이러니 욕이 나와요, 안 나와요, 에?
어찌어찌 2대 2 동점 상황. 그런데 무사 1루에서 또 번트를 시키더라? 아니 도대체 이 감독이 무슨 생각인지를 모르겠는 게 동점 상황에 9회 말 공격이면 무사 1루 번트가 백번 천 번 이해가 되지. 근데 말공격도 아니고 1점으로 끝날 상황도 아니고 설사 1점이 난다고 해도 팀 불펜이 극강이라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 자꾸 저렇게 짜내려고 하는 건지 누가 좀 알려줘 봐요, 스몰야구 이딴 개소리 말고. 암튼 그렇게 번트 대서 점수 냈냐? 못 냈죠?
이유찬 대주자의 견제사로 NC마무리 이용찬 선수 공 하나 안 던지고 승리투수가 되는 KBO최초 기록 세워준 거 이건 말도 하기 싫다. 이해가 돼서가 아니라 더 이상 이유찬 선수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지가 않네. 결국 9회 말 끝내기로 1패 적립.
2차전
자, 여기서는 2선발 브랜든 선수가 생각보다 빨리 내려갑니다. 전 날의 학습으로 드디어 어디가 불편한가보다 생각이 들긴 하더이다. 불행하게도 예상이 맞았고 알칸타라도 그렇고 팀의 1, 2선발의 부상이 (큰 부상은 아니라지만 어쨌든) 불안하지만 일단 경기는 계속됩니다.
이 경기에서는 또 투수를 막 바꿔요, 사람 돌겠는데, 이병헌 선수는 대체 왜 바꿨던 건지 난 진짜.. 아니 5대 0으로 이기고 있었고 투아웃 상황이고 공도 좋으니까 여기서는 1점 줘도 돼. 그 전 이닝 최지강 선수한테 맡겼던 것처럼 여기서도 이닝 마무리를 맡겼어야지. 이제 2경기 째인데 이병헌 선수도 써봐야 할 거 아냐. 손아섭 선수한테 안타 맞았다고 바꾸더니 그렇게 따지면 뒤에 박정수 선수가 2루타 맞을 때는 왜 안 바꾸고? 기어이 5대 3 스코어를 만들어주고 불안감은 스멀스멀. 더 웃긴 건 오늘 보니까 최지강 선수도 안타 맞은 직후 바꾸려고 하는 거 양의지 선수가 막은 거더라? 진짜 어쩌자는 거예요.. 싸우자는 거예요?
그나마 바로 양의지 선수의 홈런으로 1점 더 달아나 마무리가 된 거지 아니었으면 진짜 어떻게 될지 몰랐다. NC 강인권 감독도 바로 알잖아, 지고 있는데도 보인다 싶으니까 마무리 이용찬 선수 바로 올려서 이 경기 잡겠다고 몰아가던데. 정말 양의지 선수 홈런 아니었으면 어떻게 될지 몰랐다. ..6대 3으로 2차전 승.
마무리
그러니까 뭐라고 해야 되지, 작년 이승엽의 두산 야구를 요약해서 "응, 네가 작년에 본 야구 그거 올해도 보게 될 거야~" 정리 및 올 시즌을 미리 보기로 본 느낌? 신이시여..
김재환 선수는.. 모르겠다. 2차전에서 그나마 첫 안타가 나와서 다행이긴 한데 시프트 금지 아니었으면 잡혔을 타구라 별 감흥도 없고. 김택연 선수는 첫 등판에 부담감도 컸을 텐데 그래도 무사 만루를 2 실점으로 막은 것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고. 개인적으로 유격수 자리의 박준영 선수를 거짓말 조금 보태서 기도하는 심정으로 보고 있는데 붙박이 유격수로 잘 자리 잡았으면 좋겠고. 우익수 자리는 아무나 터져서 누구든 주전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고 홍건희 선수가 건강한 모습으로 빨리 왔으면 좋겠고. ..
어쨌든 이렇게 2024 시즌은 시작되었다. 일단 크게 다치는 선수 없이 건강한 팀 두산으로 패넌트레이스를 완주했으면 좋겠네. 예상 성적은 6~7위 봅니다. 제발 제 예상을 깨주세요..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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