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는 현상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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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각들
ios 업데이트 (18.1.1)로 잘 쓰고 있던 "오늘의 날씨"앱과 "위젯 캘린더"앱의 위젯이 작동하지 않는 것을 발견했고 더 이상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날씨는 그렇다 치더라도 "위젯 캘린더"는 위젯 내에서 전 달, 다음 달 이동이 안 되는 게 치명타여서 대체앱을 찾아 두세 시간 웹서핑만 계속했나 보다.
내가 원하는 것은 위젯 내에서 전 달, 다음 달 이동이 가능해야 하고, 위젯을 클릭하면 연동 없이 아이폰의 '캘린더'앱으로 바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 +디데이 설정이 가능했으면 좋겠고 그것 또한 위젯으로 볼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인데,
그런데 찾다 보니 위젯 내에서 전 달, 다음 달 이동의 가능한 앱은 "판타스티컬 캘린더" 하나뿐이었다. 이게 말이 되냐? 하지만 내겐 정말 필요한 기능이었기에 굴복하고 다운로드하고 허용해 달라는 거 다 누르고 보니 가입도 해달라네. 굳이 이렇게까지..? 그렇지만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가입도 하고 설정으로 들어갔더니 한글화가 아예 안되어 있네. 😭
정말 하나도 안 되어 있을 줄은 몰랐다. 하기사,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때부터 영어 투성이긴 했다마는- 그리고 너무 세분화되어 있는 것도 부담스러웠다. << 이건 내가 전에 썼던 앱이 단순했기에 막연하게 복잡하다고 느낀 것일 수 있다. 암튼, 빠르게 내 실수를 인정하고 탈퇴하고 삭제.
두 번째 선택지. "미니칼 캘린더". 얘는 위젯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 중에 제일 큰 모양을 선택하면 전 달, 이번 달 이렇게 두 달씩 볼 수 있다는 정보를 얻었다. 그거라도 좋다. 하도 많이 돌아다녀서 어디에서 본 건지는 모르겠다. 암튼 희망의 빛을 놓치지 않고 다운로드하고, 실행- 다행히(?) 가입은 받지 않더라. 오 당연한데 마음에 들어. 바로 위젯 설정을 했는데 안되잖아!! 😭😭😭
위젯 설정은 보통 캘린더 앱과 비슷했다. 당일 날짜가 나오든가, 한 주씩 나오든가, 한 달씩 나오든가. 그런데 두 달씩은 안 나오더라.. 바로 삭제.
그래서 이래도 불편할 것이고 저래도 불편할 것이면 익숙하게 불편한 게 낫다는 결론 하에 "위젯 캘린더" 앱이 소멸하는 날까지 그냥 쓰기로 했다. 그런데 정말 궁금한 게 나만 위젯에서 전 달, 다음 달 이동을 했던 걸까? 다른 위젯들에 저 기능이 없다는 게 놀랍고 이렇게 끝까지 대체할 앱을 찾지 못할 줄도 몰랐다. ..날씨는 "오늘의 날씨"앱을 삭제하고 아이폰 기본앱인 "날씨"앱을 복구해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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