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메인으로 쓰고 있는 아이폰이 SE3세대인데 2년 하고도 반년을 꽉 채워 썼더라. SE시리즈는 공식 단종이 됐고 그 후속이라 불리는 16e로 교체를 할까 말까 올 12월 들어 고민을 했는데 주변에 바꾼 이가 있어 10분 정도 만져봤건만 너무 무겁고 크고 어쩔. 😭 폰으로 게임도 안 하고 ott 감상보다는 음악같이 듣는 위주의 패턴엔 SE처럼 작고 가벼운 게 딱인데 단종된 이상 돌아오진 않겠지.

끄적이면서 생각해 보니 근래 X와 스레드 등에 가입하면서 이것저것 격하게 둘러봤던 것도 배터리에 영향을 줬던 것 같네. 오매불망 아껴 쓸 필요는 없겠지만 되도록이면 이런 행위는 서브폰으로 해야겠다.

일단 SE3세대를 쓸 수 있을 만큼은 쓰자 싶었고,, 다행히 이번 아이폰은 액정 파손 없이 쓰고 있어서 배터리만 교체하면 될 것 같았다. 이제까지 아이폰의 배터리까지 교체해 가며 쓴 적이 없었는데 별 경험을 다 해본다. 액정을 깨 먹지 않은 것도 처음 있는 일.. 이건 좀 많이 흐뭇)) 겸사겸사 롯데 타워몰에 위치한 apple 잠실로 예약/진행했는데 언제부터였을까요, 쇼핑몰 안에 벤치 하나가 없을 줄이야. 야박한 세상.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것도 한 시간이지 두 시간 이상은 진짜 욕 나오는데 설상가상으로 금식 중이라 카페에 들어가는 것도 싫고 4층에 서점이 있길래 서점에서 책도 한 권 사는 등등,, 이라지만 어찌어찌 돌아보면 어느새 닿아있는 게 시간이더라.

그전엔 성능 최대치가 아마 75%였을 것이다. 100% 성능으로 못해도 2년은 쓸 수 있겠지? ..이랬는데 액정 깨지면 영감탱 진짜 가만 안 둬.

아, 배터리 교체 가격은 부가세 포함 100,000원. 책은 12,500원. 잘 쓰고 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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