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TV의 내장 스피커에서 들리는 잡음이 점점 거슬리는 때에 애인에게 TV 구매를 종용하였으나 씨알도 먹히지 않는 상황에서 그렇다면 소리라도 어떻게 해보자 하는 마음에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연식도 오래된 TV이기도 해서 저렴하게 10만 원대의 브리츠 사운드바로 구입했다.

hdmi로 연결할 생각으로 물건을 받았는데 아뿔싸. 거실 TV가 상상 그 이상으로 오래된 TV였더라. 고로 hdmi arc가 없더라는 말씀.. 🥲 없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도 하지 못했고 하늘도 울고 나도 울고.

hdmi arc ❌

당연히 거실 TV에는 블루투스도 없다. 그리고 또 있다고 해도 레이턴시 때문에 연결할 생각도 없었다. 어쨌든,

블루투스 ❌

옵티컬 광케이블로 연결했더니 되긴 되는데 당연한 말이겠지만 사운드바 전원은 따로 켜고 꺼야 했다. 사실 이것보다 개인적으로 크게 느꼈던 문제가 사운드바의 LED 표시등 색깔이 on(주황)/off(빨강)가 비슷해서 아무래도 애인이 쓰기에 좀 헷갈리겠다 싶은 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일단 킵.

optical ✅

RCA to 3.5mm 케이블로 연결했더니 << 이건 동봉되어 있는 케이블보다 가지고 있던 케이블로 연결했더니 깔끔하게 잘 연결되었고 LED 표시등 (녹색)도 마음에 들었는데 문제는 처음 사운드바를 샀던 이유, TV의 스피커에서 들리던 잡음이 그대로 사운드바에서 들리더라. 제일 마음에 들었지만 어쩔- 눈물을 머금고 땡.

Line in ❌

코엑셜은 TV에 단자가 아예 없었다.

coaxial ❌


(거진 울며 겨자 먹기로) optical 광케이블로 당첨..! 🎉
뻘짓한다고 한소리 들을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소리가 깔끔하게 들린다고 좋아하더라. 아니 뭔데-.-.-

TV를 바꾸는 그날까지-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