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물이라는 것만 알고 봤고 많은 호평을 받았다는 것 외에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었다. 개봉한 지 얼마 안 됐는데 프라임 비디오에 있네?! 봐볼까?! 그냥 가볍게 시작했는데, 하.. 조금 더 일찍 봤다면 맨 정신으로 잠들지 못했을 것이다.

시작부터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중간부터는 눈물이 맺힌 채로 중간중간 찍어내며 끝까지 감상했다.

다 보고 나서- 엔딩 크레딧도 끝까지 보고 나서, 감독의 다른 연출작이 뭔지 궁금해서 검색했더니, 원작 만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실화는 아니나 모티브가 된 사건이 있다는 걸 그제야 알게 됐다. 쿄애니 방화사건.

저 사건을 나 역시도 알고 있는 게, '바이올렛 에버가든' 스페셜판인가가 나온다고 했을 때였어서, 언제 나오나 오매불망 기다릴 때 그 제작사에 큰 사고가 생겼다는 소식을 접했었다. 지금 애니가 문제가 아니네.. 이 정도의 안타까움만 가지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다른 나라 일이었고 쉽게 와닿지가 않았기도 했는데.. 그랬었다.

소중한 추억이 있는 이들에게, 소중한 이를 잃어버린 이들에게, 그렇게 오늘에 남겨진 이들에게.. 가만히 온기를 나눠주는 작품이다. 4.0

후지노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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