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간 일요일 오후마다 애인과 아침 겸 점심을 먹으면서 시즌 2를 쏠쏠하게 잘 봤다. 시즌 1을 봤던 기억이 있어서 별생각 없이 틀어본 것이었건만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특히 기억나는 건 딸기 농장 체험(?) 에피소드... 🤣
어찌나 웃었는지 그날 자면서도 키득대면서 잤다면 말 다했지. 애인한테도 말했는데 아마 혼자 봤으면 그렇게 안 웃었을 것 같다.

점점 극이 진행될수록 쟤네 둘이 손은 잡을 수 있을까, 입은 맞출 수 있을까 노심초사했는데 오늘 보게 된 최종화에서 모든 걸 이뤘고!! 나의 앞니는 쏟아지고야 말았다는 거. 다시 집어넣느라 혼났다며.

애인은 저게 무슨 키스냐며 어처구니없어했지만 모르는 소리. 시작이 어려운 것이지 벼랑 끝에서 돌이 굴러 내려가듯 가속도가 붙는 건 시간문제인 것이다. 흐흐흐.. 원작인 만화는 아직 연재 중이고 드라마는 시즌2로 마무리되었다고 하는데 적절한 마무리였다고 보고,, 덕분에 몇 주 간 꺄르르 웃는 애인을 보는 재미도 컸다. 그것만으로도 내겐 의미 있는 드라마.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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