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26/08
- Updated
- 관심들/media

가스인간 (2026)
배우 아오이 유우와 (영화 '군체'로 내게서 믿음을 대충 회복한) 연상호 감독의 각본만 믿고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보기 전엔 들은 얘기가 있어서 엉망진창 일보직전인 줄 알았는데 장담컨대 그 지경까지는 절대 아닌데.. 또 모르지, 내 수준이 그지경일수도?! 🤪
그런데 확실히 호불호는 굉장히 갈릴 것이라는 생각은 들더라. 가스인간의 진화 과정이라든가, 운석에 얽힌 이야기가 있을 것인데 그런 부분을 아예 생략해 버리고 사랑, 사랑, 사랑으로 뻗어간 것도 그렇고 파피니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웃겼던 게 "파피니 해도 돼?" 이 대사를 못 알아들어서 세네 번 반복해서 들었는데도 모르겠기에 난생처음으로 더빙으로 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막을 켰는데, 파파니? 🤨
하지만 무슨 뜻인지 모르겠고.. 어쨌든 극이 끝나기 전엔 설명해 주겠거니 넘겼지만 다 보고 나서도 모르겠고. 결국 두 손 두 발 다 들고 검색을 해봤더니 출연한 일본 배우들도 처음에 파피니를 못 알아들어서 그 부분만 자막을 켜고 봤다는 코멘터리에 생기는 묘한 동질감.. 은 차치하고 그럼 일본어도 아니네?
어디서 어떻게 알아봐야 하는 건지 궁금증만 더해갈 뿐이었는데 간단하게 얘기하면, 그 대사를 내뱉은 배우가 만든 단어란다. 장난하나.. 장난해? 드라마 '간니발' 감독이라던데 이런 식이라면 차기작도 기대하겠어요. 볼링장에서의 연출도 그렇고 범상치 않은 변태력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절대 기죽지 말아요. 파이팅. 연상호 감독님도 조만간 애틋한 멜로도 하나 하십시다. 파이팅. 3.0
+) '방탄유리'를 운운하는 대사에 한국인의 각본이 맞다고 화자 되던데 개인적으로는 1회 때 쿄코가 왼쪽 가슴에 손을 올리고 숨을 고르는 장면에서 드라마 '연애시대'의 은호 생각이 나서 참으로 애틋했더랬다. 아니라는 거 알고 상관없다는 거 아는데 뭐뭐 어쩌라고 내가 그렇게 봤다는데. 😑 ..우리 은호, 동진이와 잘 살고 있겠지요.
++) 그 외 'T셔츠가 마를 때까지'라는 일본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이건 아직 완결이 나지 않았다. 거기에서도 아오이 유우가 나오는데 연기 정말 잘하더라. 드라마만 완결까지 잘 끝났으면 바랄 게 없겠다.
최근 주시하고 있는 배우 나카지마 아유무도 반가웠는데 '가스인간' 출연진으로도 이름을 올렸길래 특별 출연이라도 했다는 건가 대충 넘겼건만 웬일. 비중이 큰 역할을 하셨더라구요... 보면서도 몰랐습니다. 역시 훌륭한 나의 안목에 치어스~*

악마 변호사 (2026)
한동안 태국에서 나오는 gl드라마를 보려는 시도했던 와중에 검색 알고리즘이 넘어간 건지 넷플릭스가 내게 슬쩍 밀었던 태국 드라마. 법정 드라마인 줄 알고 시작했는데, 음.. 애매~~ 한데, 솔직히 나쁘지 않았어. 문제는- 문제라기 보단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된 것이,
다른 언어권인데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들의 발성과 감정 표현이 다르다고 느껴질 정도로 훌륭했다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내가 본 몇몇 태국 gl드라마의 배우들은 차마 끄적이지는 못했지만 정말 엉망이었다는 게 맞다는 거지.. 어쩔.
다시 돌아가서, 법정 모습을 보면서 궁금했던 게 보통 증인으로 출석하라고 하면 누가 봐도 '단정'이라는 모양새를 최소한으로 갖추지 않겠나? 그런데 양쪽 팔에 문신이 그득해서 반팔티에 슬리퍼 질질 끌면서 증인석에 앉으면 속된 말로 판사 할아비가 와도 그 증인의 증언은 절대 신뢰를 못할 것 같은데,
그런데 이게 보통 태국 법정의 모습인 건지 그냥 드라마니까 극적으로 표현하려고 하는 건지 도통 감을 못 잡겠더라. 이런 식으로 디테일이 깨지면 계속 신경쓰인다. 응급실의 의사가 긴머리를 휘날리며 하이힐을 신고 있다던가... 뭐 그런 거. 쨌든,
그렇다고 다른 태국 드라마까지 볼 정도로 이 드라마를 재미있게 본 건 또 아니.. 라지만 끝까지 본 건 맞잖아? 그래도 중간중간 졸았다는 것을 감안해야지.. 라기엔 시즌2가 나온다면 볼 용의가 있으므로. 2.5
'관심들 > med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만들고 싶은 여자와 먹고 싶은 여자 (2024) (0) | 2026.07.19 |
|---|---|
| 군체 (2026) (0) | 2026.06.01 |
| 미스터리 수사단 시즌2 (2026) (0) | 2026.03.02 |
| 이것저것 ~25/11 (0) | 2025.11.10 |
| 크라임씬 제로 (2025) (0) | 2025.10.08 |
| 올드 가드 2 (0) | 2025.07.13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만들고 싶은 여자와 먹고 싶은 여자 (2024)
만들고 싶은 여자와 먹고 싶은 여자 (2024)
2026.07.19 -
군체 (2026)
군체 (2026)
2026.06.01 -
미스터리 수사단 시즌2 (2026)
미스터리 수사단 시즌2 (2026)
2026.03.02 -
이것저것 ~25/11
이것저것 ~25/11
2025.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