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as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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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금주할 시간
90일, 금주할 시간
2025.04.0125년 4월 1일 오늘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금주를 하겠다고 홀로 결심하고 주변에 공표한 것이 무색하게도 하필 어머니의 손님 분들이 집에 계신다는 애인의 연락을 받고 퇴근 그대로 집 밖 벤치에 앉아 있던 애인과 함께 근처 치킨집에서 양념 반/후라이드 반과 떡볶이 한 접시에 곁들인 생맥주를 들이켜고야 말았다.오호.. 시작부터 통재로고.3개월 금주 결심의 배경은 별 건 아니고 몸이 점점 무거워지는 것을 느꼈던 참에 살이 좀 찐 것 같다는 저번주 엄마의 말에... 엄마가 진짜 그런 얘기는 안 하는 분이신데 내가 느낀 무게감이 겉으로도 티가 나는 건 좀 아니지 않냐는 위기의식 속에 일단 술부터 끊어보기로 했다. 목표라기보단 일단 내가 느끼는 무거워졌다는 느낌만 없어진다면 성공이겠다.그럼에도 굳이 목표.. -
깨진 링크
깨진 링크
2025.03.28링크가 깨진 내 블로그의 글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되는지 모르겠다. 아예 몰랐으면 모를까 나도 사람인지라 예를 들어, 그때 블로그의 스킨 수정을 어떻게 했더라..? 기억을 더듬으며 내가 쓴 글들을 찾아보면 링크가 비공개 처리 되어 있거나 도메인 자체가 없어졌거나.난 웬만하면 링크에서 볼 수 있는 정보는 링크에서 찾아보라는 주의라서.. 똑같이 베껴놓고 출처는 여깁니다 아.. 일단 베껴놓을 걸.그렇게 문제,, 라기보다는 일단 이 블로그에 끄적거려져 있는, 현재 아무런 정보도 얻을 수 없는 글들이 거슬린다. 비공개로 돌려야 하나..? 대충 봤지만 한두 개도 아니고 아 진짜.. 그냥 베껴놓을 걸. -
왓쳐 (2019)
왓쳐 (2019)
2025.03.25배우 한석규, 김현주, 서강준 주연에 (최근작 드라마 '더 글로리'의) 안길호 감독, (무협소설로 데뷔해서 장르를 넘나드는) 한상운 작가의 2019년에 방영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다. 일단 다 떠나서 선호하는 장르, 호감 가는 주연들만 봐도 당시에 안 봤을 리가 없는데.. 아무래도 OCN 드라마여서 접근성이 떨어졌었나? 하기사, 그때도 지금도 TV리모컨의 주인은 내가 아니다. 😅보면서 굉장히 인상 깊었던 건 약점을 잡았다 싶으면 직위 따위 상관없이 우위에 서는 몸짓들과 내지르며 다그치는 듯한 발성들이었다. 특정 배우에 상관없이 나왔던 걸 보면 대본의 특징으로 보이는데 보면서 어찌나 만족스럽던지.세 명의 인물들이 느슨한 한 팀이지만 각각 목적이 다르고 그렇게 서로를 믿지 못하고 각각의 목적을 이루기 위.. -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
2025.03.17찾아보니 2월 9일이었네. 당시 티빙과 헤어질 결심을 하겠다며 야구 중계 따위.. 하이라이트나 보며 라이트하게 살겠다는 다짐이 무색하게도 3월 중순 티빙 결제를 행하고야 말았다.천만관중 시대에 야구를 보겠다는 인간 셋 정도는 찾겠지 싶어 야심 차게 프로필 공유를 꿈꾸었으나 도대체 야구팬들은 어디 있는 거예요? 대한민국에 존재하기는 하나? 내 주위는 그냥 황무지던데?어쨌든 저쨌든 콘크리트 사이에 비집고 올라온 풀잎을 발견한 것처럼 기어이 기아 타이거즈 팬도 하나 찾아내는 등.. 천신만고 끝에 가까스로 세 분 모셔서 프리미엄 결제를 했습니다. 🎉 각자의 프로필에서 최선을 다해 시청합시다.디즈니 플러스의 드라마 '안도르'가 시즌2로 마무리/4월 공개 예정이라는 소식에 맞춰서 묵혔던 시즌1을 시작하려고 했다가.. -
취객선비 변색 막걸리잔
취객선비 변색 막걸리잔
2025.03.02도착한 지는 며칠이 지났으나 오늘에서야 비로소 막걸리를 땄고 마침 애인이 어머니와 대화를 시작하게되면서 맞이한 부재를 놓치지 않고 찰칵. 애인 앞에서 찍는 건 까닭 없이 부끄럽다. 나한테 뭐라 하는 것도 아닌데.. ㅎ귀여워.. 🥹막걸리는 국순당 쌀막걸리. 약간의 탄산이 있지만 순하게 넘어가는 맛이 좋아 곧잘 마시는 막걸리다.한 잔당 18,000원- 사실 막걸리잔에 이 가격이 맞나 살짝 고민했지만 몰랐다면 모를까 알게 된 이상 살 수밖에 없었는데 뭐, 이런 게 인생 아니겠습니까. 오징어 숙회와 함께 눈으로 입으로 잘 마셨답니다. 🫠 -
젠더 크라임 & 스타더스트 블루레이
젠더 크라임 & 스타더스트 블루레이
2025.02.21기대작으로 끄적이기도 했던 덴도 아라타의 '젠더 크라임'. 작년 11월에서 해를 넘긴 2월로 밀리긴 했지만 그게 무슨 대수라고. 그저 출간된 것 자체로도 감사하고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땡큐.그런데 주문하려고 보니 택배비가 붙길래 좋아하는 배우 미셸 파이퍼의, 예전부터 눈에 거슬렸던 영화 '스타더스트' 블루레이를 끼워 넣은 거지. 여기서 문제는 이 영화를 보지 못해서 이게 망작인지 평작인지 졸작인지 명작인지를 모르겠다는 거. 팬이라는 인간이 2007년 개봉 영화를 참.. 😁그런데 솔직히 이런 게 인생 아니냐며. 정말 농담 아니고 전부터 봐야지.. 하다가 잊고 살았고 어쩌다 눈에 띄면 아 맞다, 봐야지.. 하고 잊고 살다가 보니 여기까지 온 것이지 영화가 보기 싫었던 건 절대 아니었는데. 이번 기회에 꼭.. -
타조깃털 먼지떨이
타조깃털 먼지떨이
2025.02.15[앵콜 공구] 이태리 천연 타조깃털 먼지털이 - DPrime구매하기 https://dvdprime.godomall.com/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00054 안녕하세요. 디피상점입니다. 작년 10월에 진행했던 이태리 타조깃털 먼지털이의 공동구매를 재추진합니다. 기간 : 2월 6일 ~ 2월 2dprime.kr먼지떨이가 필요하긴 했다. 그럼에도 가격에 매력을 느끼지 못해 넘기려고 했는데 "10년 전에 공구한 걸 잘 쓰고 있다"는 댓글에 나도 모르게 그만.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비닐 택배 봉투로 와서 깜짝 놀랐다. 손잡이가 부러지지 않은 게 다행이고. 그런데 또 박스상자였다면 그것 또한 놀랄 일이고 뽁뽁이였다면.. 것도 몇 바퀴를 둘러야 안전하게 도착했을는지. 이래저래.. -
이 또한 지나가리니
이 또한 지나가리니
2025.02.09접촉사고오늘 애인이 주유를 하고 세차도 할 생각으로 차를 후진하다가 뒤차와 접촉사고가 났다고 한다. 문제는 애인 차는 멀쩡한데 뒤차의 범퍼(?)에 흠집? 이 생긴 것 같다고.. 것도 외제차를... 😔종일 외로워한다. 아 나도 그 마음 알지. 사고 낸 적도 있고, 당한 적도 있는데 사고를 내면 세상에 나 혼자만 남겨진 것 같고, 외롭고, 그저 하나의 먼지가 되어 흔적 없이 사라지고 싶고 그렇더라고. 그나마 사람이 다치는 큰 사고가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위로를 했지만 귀에 들어갈 리가 없지. 기운 내요.. 싹 교체할 텐데 어쩔.경과정말 최악의 최악으로 센서 나가고, 대인 접수하고, 렌트하고 등등, 별별 각오를 다 하고 최대 금액도 예상했는데 여기에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정말 😭🤧 뒤차 차주분 복 받으세.. -
그네들이 있어야 할 곳은
그네들이 있어야 할 곳은
2025.02.07다 꼴 보기 싫어서 침대 밑에 처박아놓은 dvd들이 있는데 ☞당시 끄적임 최근에 들어서야 꺼내볼 생각이 들었다. 정확히는 침대 밑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게 영 눈에 거슬려서 꺼냈고 꺼낸 김에 뭐가 있는지나 확인하고자 겸사겸사.비닐에 씌워져 있는 건 받을 때부터 그랬고,(왼쪽부터)'화이트아웃', '스플라이스', '나는 앤디 워홀을 쏘았다', '테이큰',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나비효과'.여기서 본 영화는 '테이큰'과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단 두 편. 나머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기서 보고 싶은 영화가 하나도 없다. 더불어,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그냥 '스미스 부부'라고 개봉했으면 누가 잡아먹었을까? 최소 벌금이고 막 그래?내가 사려고 했던 영화 dvd는 왼쪽. 오른쪽의 블루레이는 .. -
카테고리에 새 글 표시
카테고리에 새 글 표시
2025.01.31블로그 설정◀카테고리 관리◀카테고리의 새 글 발행 여부를 "표시합니다"◀로 수정 확실히 새 글 표시가 없는 게 깔끔한데.. 어쨌든 글 하나 썼을 뿐인데 전체 카테고리, 상위 카테고리, 하위 카테고리에 쭉 뜨는 새 글 표시들이 눈에 거슬렸고, 전에 상위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하위 카테고리가 접히게 수정했어서 의미가 없다고 봤기에 상위 카테고리의 새 글 표시는 없어도 될 것 같아 수정하기로 했다./* style.css */.link_item>span{display:none;}만약 하위 카테고리에서만 새 글 표시를 한다면,/* style.css */.link_tit>span,.link_item>span{display:none;}혹시 하위 카테고리에서만 새 글 표시를 없애려면,/* style.css */.link.. -
이것저것 ~25/01
이것저것 ~25/01
2025.01.2912명의 성난 사람들정적이 감도는 법정. 침묵만이 사태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 한 소년의 살인사건에 관한 재판은 이제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미국에 살고있는 18세의 스페인계 소년이 자신의 친아버지를 예리한 나이프로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이미 재판장은 소년의 유죄를 예상하는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최후의 판결을 앞둔 12명의 배심원들은 최종결정을 위한 회의에 소집되고, 자신의 결정에 관해 투표를 하게된다. 결과는 12명의 배심원중 1명을 제외한 11명 전원이 스페인계 미국소년을 유죄로 판결을 내린다. 유독 만장일치의 유죄결정을 반박하고 다른 배심원들의 회유에 맞서 완강히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는 단 한 명의 배심원. 그는 사건의 정황을 미루어 볼 때 절대로 이 사건은 소년의 범죄가 아니라고 확신.. -
세븐 4K + BD
세븐 4K + BD
2025.01.19프리오더 당시엔 까맣게 잊고 있어서 구매를 못했는데, 문득 생각나 검색해보니 당시 가격과 비슷하게 미개봉 상품이 중고로 올라와 있더라. 늦으면 늦을수록 손해일 것 같아 그냥 바로 구매했다. 영화는 많이 봤고 코멘터리 감상이 목표다. 잘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