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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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이해가 가지 않는데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다..? 이게 말이 되나? 그런데 정말 그랬다. 보자마자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 영화도 오랜만이다. 아마 이 영화를 이해하려고 든다면 더욱 큰 수렁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강한 예감 속에 영화 설정 등은 찾아보지 않았는데 그 설정을 찾아볼 시간에 다시 한번 영화를 감상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다만 아쉬웠던 건, 넷플릭스로 감상했는데 자막이 좀 이상하다고 해야 되나, 너무 축약되어 있다고 해야 되나 암튼 걸리는 지점들이 있어 다 본 후 찾아보니 오, 역시나.
박지훈 씨가 번역했다는 썰도 있던데 이건 확실치 않으니 일단 테넷-번역문제를 참고할 것. 그런데 진짜로 박지훈 씨의 번역이 맞다면 예전보다 발전한 모습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다행스럽게도 이번엔 영화를 나락으로 보내는 번역은 없더라고...🤮
이 영화를 한 번 보고 온전히 이해하는 지구인이 과연 존재할까 궁금하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재미있게 감상했으므로 3.5
그런데 정말 이것도 능력 아닌가. 설정이 이렇게 이해가 안 되는데 어떻게 저렇게 재미있을 수가 있지. 도대체 난 어떻게 인물에 집중할 수가 있었고 무슨 수로 이야기 진행을 따라갔던 거지.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 정말 재미있게 봤다는 것이 문제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 또 봐야지.
+) 감독의 전작 '인터스텔라'는 그냥 다 떠먹여 준 거였구나..
++) 어쩜 저렇게 주인공의 매력이 없는 걸까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덴젤 워싱턴의 아들이시라고. 아... 그냥 말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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