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들
- Results : 67
- Free as the Wind
수·금·토·일
수·금·토·일
2020.03.01수요일 2/26에 헌혈도 잘했고 혈액검사도 잘 끝났다고 한다. 이런 거 보면 또 기분이 좋아져서 귀찮아하지 말고 따박따박 가야지 싶은데 막상 가려면 전날 술 마셨다고 미루게 되고- 다음 헌혈 가능일은 4월 26일, 두 달 후다. 맞춰서 가나 안 가나 두고 봐야지.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에우리피데스 비극 전집은 취소를 당했다고 한다. ..😥 정확히 말하면 재고가 없으니 취소하라는 문자를 받았는데- 그거나 이거나. 닉값을 못하게 된 게 속상할 따름이다. 그렇게 집으로 향하는 길에 중고서점에 들렀다. 가끔 온라인 서점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책들을 검색해보는데 정가 28,000원짜리 책이 14,000원에 나와있길래 겸사겸사- 지금 당장 읽을 건 아니지만 쟁여놓는 차원에서- 잘 읽을게요, 지홍씨. 금요일 2/2..
내 수요일 내놔
내 수요일 내놔
2020.02.24(병)신천지 연놈들 때문에 이번 주 수요일 내 일정이 꼬인 것도 짜증나는데-기생충은 극장에서 못 보는 팔자인가 보다- 주문한 중고책은 업체에서 보내줄 생각을 안 한다. 전집 1이 중고로 가격대가 좀 높게 형성되어 있어서 취소당해도 어쩔 수 없다 싶긴 했는데 확인도 안 하고 있는 걸 보니 좀 괘씸한 생각이 든다. 며칠 더 기다려 보고- 사실 블로그의 닉네임 '리피데스'는 에우리피데스에서 따온 것이다. 당시 메데이아를 읽고 있었는데 깊은 감동을 받아서- 는 아니고 벌써 몇 년 전이야, 블로그 주소도 막 바꾸고 초기화도 막 했던 시절- 지금은 후회막급이지만- 닉네임도 무지하게 바꿔댔는데 지금도 그러나? 그 당시 티스토리에선 중복 닉네임을 허용하지 않았다. 기재하는 닉네임마다 중복이라고 까이고 까이다가 빗방울이..
2019 2020
2019 2020
2020.02.07지난 해를 정리하고 다가오는 해를 기약하기엔 너무 시간이 흘러버린 거 아니냐 싶기도 한데, 이왕 이렇게 된 거 청와대로 간다 대충이라도, 별 게 아니더라도 생각나는대로 끄적이기로 한다. 준플, 플옵 다른 팀 가을야구는 다 포스팅 해놓고 정작 내 응원팀을 포스팅을 하지 못한 건 지탄받아야 마땅하다고 본다, 는 개뿔이나. 알 게 뭐야. 또 생각해도 너무 좋다..😭 2019 두산 베어스 통합우승! 만세..😭😭😭 한시즌 내내 죽쑨 오재원이 한국시리즈에서 쳐댈 줄 누가 알았겠으며 보크로 선수 생활을 마감할 뻔했던 배영수가 헹가레 투수가 될 줄은 또 누가 알았을까. .. 아, 야구 몰라요.. 훗날 왕조라고 불릴만한 전성기를 현재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조금 더 욕심을 부린다면, 20년 FA로이드를 맞을 ..
바쁘다, 나 말고 -
바쁘다, 나 말고 -
2019.09.02애인이 너무 바쁘다. 바쁠 줄은 알았는데 예상치를 까마득히 뛰어넘는 바쁨이라 애인은 방에서 나오질 않고 난 거실에서 TV를 배경 삼아 틀어놓고 소리는 키우지도 못하고 누웠다가 앉았다가 또 누웠다가 앉았다가.. 책도 읽기 싫고 그런 거 있잖어. 그랬는데, 야구장도 못 가고 산에도 못 가고 애인은 나 혼자라도 가라는데 일하는 사람 두고 가기도 뭐하고 게임 하는 것도 없고 블로그 스킨 수정(이라기도 뭐한 수준이지만 어쨌든) 조금 했는데 이야.. 블로그 없었으면 어쩔뻔? 시간 진짜 잘 가더라. 그러면서 나의 미적인 감각은 분리수거 안되는 쓰레기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는데, 색상이 이뻐서 맞춰보니 눈이 부실 정도로 너무 밝길래 조금 낮은 색상으로 바꿨다가 색상 자체가 맘에 안 들어 딴 걸로 바꿨는데 이것도 밝은데...
광석 약수터
광석 약수터
2019.08.25오늘은 몇 주 전부터 애인이 먹고 싶다 노래를 불렀던 삼겹살을 먹느라 아침에 올라가진 못했지만 어차피 약수터에 가니까 느긋하게 가자 싶어 오후 다섯시에 집을 나섰다. 입구에 표지가 없어 보진 못했지만 수락산보루 도착 전에 봤었던 둘레길로 빠지면 약수터로 갈 것 같았는데, 울창한 나무들 아래 시원한 그늘과 선선한 바람도 좋았고 길도 이쁘고 완만해서 저번주나 저저번주 생각하면 정말 날아다녔다고 봐야겠지만 점점 불안해지는 약수터 찾기. 그렇게 쭈욱 길 따라 내려가니 사람들이 뭉쳐서 내려오는 게 보이더라. 알고보니 거기가 핫플레이스였던 거지. 저번주, 저저번주에 우리는 제5등산로로 귀임봉 초입까지 간 거였고 오늘은, 출발은 제5등산로로 했으나 둘레길을 돌아 의도치않게 제4등산로 입구에 도착한 건데, 사람 진짜 ..
귀임봉 초입
귀임봉 초입
2019.08.18애인과 적어도 일주일에 하루는 아침에 산에 오르기로 약속했다. 저번엔 수락산보루, 오늘은 거기서 조금 더 걸어서 귀임봉에 들어서는 초입?까지 갔는데 거기서부턴 무슨 바위덩어리를 타고 올라가야 되더라. 애인이 너무 무서워해서 일단 하산했는데 할 수 있으면 귀임봉 끝까지 올라가고 싶다. 다음 주에도 애인이 영 무서워하면 다른 루트로 약수터에 가도 되고 뭐 이건 그때가서 결정하는 걸로. 파노라마샷. 수락산 정상을 밟는 그날까지, 일주일에 한번씩 업데이트 예정-
돌고돌아 블로그..?
돌고돌아 블로그..?
2019.08.10나이가 들면서 무언가 짧게라도 끄적거려야겠다는 생각을 올 초부터 했었다. 내게 트위터는 너무 짧았고 인스타그램은 나름 쓸만했는데 도메인을 들고 갈 수가 없었고 등등..하여 술 취한 김에 유료스킨을 덜컥 구매하고 다시 티스토리로 돌아왔다. 생각보다 가격이 쎘지만 블로그 스킨을 도무지 어떻게 만졌는지도 모르겠고 더는 만지고 싶지도 않아서- 좀 아쉬운 건 앞뒤 안 가리고 스킨 교체부터 하고보니 당연한 얘기지만 예전에 설정했던 동영상 플레이어, 댓글창의 이모티콘 등이 싹 날라갔다는 거..젠장. 그거 설정하느라 속된 말로 뒤지는 줄 알았는데 캡쳐라도 해놓을 것을...씁-.-.- 어쨌든 유료스킨도 구매했고 뽕을 뽑는 일만 남았다. 안녕?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