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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e as the Wind
LG vs 롯데 16차전
LG vs 롯데 16차전
2021.10.25역시 남의 집 불구경은 재밌다. 😁 - 이대호 선수는 살을 빼야 한다. 법으로 정할 수 있으면 정하도록 하자. 너무하다. - 안 본 사이에 구승민 선수 공이 너무 좋아져서 내심 놀랐다. - LG 이영빈 선수는... 뭐냐? 7회 초에 1루 수비하는 것도 그렇고 파울 지역에서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공을 잡을 생각도 안 하길래 in인가 내가 뭘 잘못 봤나 했다. 내일 어떤 인터뷰가 나올진 모르겠지만 단언컨대 절대 라이트에 들어간 것도 아니었다는 거. 대체 뭐냐? 롯데를 살린 슈퍼세이브 - 오, LG가 이겼네 하면서 보다가 무슨 만화 마냥 두손을 모으며 입을 틀어막게 되더라. 어떻게 저렇게 잘 맞은 공이 글러브로 쏙 들어가냐, 스타트도 늦은 거 같은데. 암튼 롯데는 지는 경기 비겼고 LG는 이길 경기를 또 비..
모가디슈 (2021)
모가디슈 (2021)
2021.10.25며칠 전에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구입한 모가디슈를 보고 돌아온 류승완 감독에 안도했다. 예전에 영화 '군함도' 보고 일주일 정도 욕이란 욕은 달고 살았었는데 담백하니 본인이 잘하는 거 하니까 얼마나 좋아, 보는 나도 좋고. 내가 아직도 그 군함도의 화룡정점 촛불을 잊지 못해. 그나마 끝날 때가 다 됐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으니까 이 악다물고 버틴 거지, 이야.. 류승완이라서 기대했던 액션씬이 (내 기준으로) 미비해서 의외였는데 단점이라고 꼽을 정도는 아니었고, 사실 영화 예고도 보지 않은 채 실화를 기반으로 한 탈출 영화다-감독은 류승완, 배우는 김윤석, 조인성- 이 정도 인지한 상태에서 예상보다 큰 스케일에 사운드도 그렇고 영화관에서 봤으면 정말 환상이었겠다, 집에서 같이 감상한 애인과 아쉬워했는데 >> ..
하루의 시간
하루의 시간
2021.10.183일 전인지 4일 전인지 운전석 문이 바깥쪽에서 안 열려서 며칠 동안 차에 탈 때마다 조수석에서 운전석으로 넘어 다녔었는데 드디어 오늘, 카센터에서 외캐치를 교체했다. 더불어 뭉개고 있었던 파워 스위치도 교체. 얼마 만에 운전석에서 조수석 창문을 내려보는 건지 모르겠더라. 😅 여기까지- 너한테 쓸 돈 없어. 더 이상은 안 돼. 친구 J가 몹쓸 꼴을 당하고 있는 게 너무 분하다.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기에 그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명심하자. 내 노력에 달렸다. 요새 야구를 못 보고 있다. 애인이 뭐라고 하지는 않지만 오랜만에 같이 있는데 야구만 보긴 아무래도 눈치가 보인다, 야구가 무슨 한시간 정도에 끝나는 것도 아니고. 쨌든.. 베어스 파이팅. 죽이네 살리네 해도 7위에서 연승으로 ..
계획은 무계획으로
계획은 무계획으로
2021.10.12근처 카센터에서 엔진오일을 갈았다. 교환할 때가 된 건 알고 있었는데 바쁘다고 못 가고 귀찮다고 안 가다가 더 이상 미루면 안 될 것 같아서 간 건데, 엔진오일이 아예 없다는 말을 듣는 순간 얼굴에 소름이 쫙 돋더라. 그 정도였을 줄은 몰랐지.. 최근에 소음이 좀 들린다 싶었는데 단순히 연식 때문인 줄 알았지, 난-.-.- 미안하다 빨갱이. 시동 걸고 음악 볼륨이나 높일 줄 알지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네, 내가. 더 이상 스포일러를 피할 자신이 없어서 장안의 화제,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을 일단 1, 2회 시청했다. 피곤해서 3회 시작 전에 일단 끊었는데 재미있어 보이긴 한다만 며칠 전에 정치뉴스에서 스포일러를 요상하게 당해버려서(이준석 왈, "이재명은 오징어 게임의 1번 플레이어") 자꾸 그 ..
현재 페이지에서 로그인 (임시해결)
현재 페이지에서 로그인 (임시해결)
2021.10.052차 도메인 사용 시 로그인 유지가 아예 안되면서 내 경우엔 글을 수정하거나 스킨을 수정할 때 '미리 보기'가 아니라 일단 저장을 누르고 확인하는 편이라 거기에 2차 도메인으로 접속하는 걸로 버릇이 들어버려서 로그인이 풀리는 게 세상 참 불편했었다. 방법이 없을까 찾다가 몇몇 블로그들에서 댓글창 위에 '로그인이 풀렸으면 클릭하고 댓글을 달아라'는 스크립트를 보고 눌러보니 1차 주소로 변경되지만 로그인 후 관리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고 현재 페이지에 머무는 게 마음에 들어 이 블로그에도 수정/설치했다. 수정이라고 해봤자 안내문구와 정렬 위치, 클릭 시 이동경로를 #footer로 바꾼 것 밖에 없다. 티스토리 2차도메인 댓글 문제 임시 해결하기 그 외 날 거슬리게 하는, 글 작성 시 기재되는이건 일일이 삭제하..
오랜만이야
오랜만이야
2021.09.21작년 5월을 마지막으로 블로그를 등한시했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느냐- 생각해보니 일단, 이사를 했다. 이사하기 전엔 몰랐는데 내가 층간소음에 어지간히 시달렸구나 싶다. 아파트에선 다들 그렇게 사는 줄 알았다. 그냥 그 아파트가 거지꼴이었고..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HTML video. 210520 비 내리기 직전 베란다에서 아이폰 6S로 찍었던 타임랩스 저 영상을 본 엄마는 아무 답장도 없으셨고, 동생은 내게 대체 어디서 사는 거냐며 진지하게 물었던 게 생각난다. 😆 그리고 막노동을 시작한 지 3개월이다. 진짜 막노동이다. 다른 단어로 포장하라면 하겠는데 하고 싶지 않다, 더럽게 힘드니까. 한 4-5년 생각하고 있는데 어찌 될진 모르겠다. ..
대천 > 갈매못
대천 > 갈매못
2020.04.25어제 24일-오늘 25일 1박으로 대천 해수욕장에 다녀왔다. 아무도 없는 조개구이집에서 사장님은 직소퍼즐을 맞추고 계셨고 금주 중인 애인은 사이다 한 병을, 나는 애인의 배려와 사랑으로 소주 한 병과 함께 조개구이를 먹을 수 있었다. 충성충성 😍 다 먹은 후 근처 카페에서 차 한 잔 하기로 하고 분수광장 앞에서 파노라마샷- 사진으로 티가 안나는데 바람이 정말 어마 무시하게 불었다. 그런데.. 광장 근처 카페는 문을 아예 닫았고, 설마 다른 카페가 하나 없을까 싶어 찾아 헤매는 와중에 아무도 없는 거리 사이로 멀리 보이는 분수광장의 갈매기 동상(?)이 괴기스러워서 일단 찰칵- 찾다찾다 못 찾고 근처 편의점에 들어가 물어보니 그나마 가까운 카페는 걸어서 2,30분 거리라고. 바람 때문에 너무 추워서 어쩔 수..
글로리아 (1980)
글로리아 (1980)
2020.04.21넷플릭스에서 '친절한 금자씨'를 보다가 > 금자씨 역할을 배우 고두심이 맡기로 하지 않았나? 문득 생각나 검색해보니 > 배우에게 최종 제의까지 간 건 아니었고 또 존 카사비츠의 '글로리아'와 비슷해질 것 같아 연령대를 조절했다는 것을 보고 어떤 영화인지 보고 싶어서 봤는데, 다 보고 나서는 도대체 어디가 금자씨..? 더 궁금해졌고 무조건 생각났던 영화는 '레옹'. 글로리아의 (캐릭터 말고) 이미지- 중년 여성, 금발, 선글라스, 트렌치코트 등 만 따로 떼보면 왕가위 감독의 영화 '중경삼림'의 임청하가 떠오르더라. 인상 깊었던 장면들 중, 초반에 글로리아를 따라가지 않겠다며 버티던 필이- I am the man! 내가 남자에요! 아줌마가 아니라 내가 남자라구요! 그러니까 내 맘대로 할 거예요!! 그 I a..
오늘 하루는,
오늘 하루는,
2020.04.18애인이 출근하는 토요일엔 회사에 데려다주는 게 암묵적인 룰인데 다 준비하고 나가려고 보니 식탁 위에 있어야 할 차 키, 지갑이 없는 거다. 보조키도 방에 잘 둔다고 뒀는데 찾으니 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애인 혼자 나가고- 혼자 나가는 걸 보니 마음이 안 좋은데 일단 꾹 참고, 혼자 남아서 이걸 도대체 어디서부터 뒤져야 하는 건지 감도 못 잡겠고 뭐에 씐 것 같고 방에 들어가 멍하니 앉아서 서랍을 뒤적거리는데 보조키가 수줍게 고개를 내밀더라. 이야- 뒤집어엎을 때는 안 나오더니 장난하나.. 암튼, 예전 기억에 보조키로 시동이 잘 안 걸렸던 게 생각나서 시동이나 걸어보려고 주차장으로 나갔는데 혹시나 싶어 차 안을 보니 지갑은 떡하니 조수석에 놓여있고 차 키는 키 실린더에 세상 얌전하게 꽂혀 있네? 그 짧은..
소개글 등록 및 메모로그 수정
소개글 등록 및 메모로그 수정
2020.04.10왜 이렇게 한 두줄 기재하는 메모장 기능과 소개글에 집착하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세기말 개인 홈피 감성인지 뭔지.. 쨌든, 소개글에 기재된 연락처 이메일은 블로그 재시작 전에 연결했었던 네이버naver 웍스가 유료화된 지 오래라 다음daum 스마트 워크로 재연결했고, /notice 공지사항을 수정한 메모로그는 (수정한 지 좀 지났지만 기록 차원에서-) 글목록의 썸네일을 display:none; 처리하고 텍스트만 보이도록 수정했다. 🥳🥳 아쉬운 부분이 물론 있는데 그중의 하나는.. 브라우저 탭에 기재되는 body_id 은 티스토리 일개 사용자가 수정할 수 없는데 메모로그로 쓰는 /notice 페이지가 '공지사항'으로 출력되는 건 보기 싫어서 아예 어느 페이지를 가도 ᖴᖇEE ᗩᔕ TᕼE ᗯIᑎᗪ 로 ..
그냥 다시 태어나야지 방법이 없다
그냥 다시 태어나야지 방법이 없다
2020.04.05시작은 이러했다- 오후에 애인과 가볍게 산책을 하다가 걷는 김에 좀 더 걷자고 해서 당현천에서 집과 반대방향으로 크게 한 바퀴를 돌았는데 한쪽에 꽃들을 참 예쁘게 심어놨더라. 향 좋다, 이런 얘기를 하며 구경하다가 보니 주위 사람들이 사진을 찍길래 나도 찍어야지, 싶었던 거지. 찍은 사진을 보며 만족스러웠던 와중에 한 번 보자고 해서 보여줬더니 못 볼 걸 본 듯한 표정의 애인을 보면서 세상 당당하게 '왜?' 어안이 벙벙했는데, 바로 그 자리에서 애인이 내 폰으로 막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알 수 있었다. 도대체 난.. 뭐지? 그래서 나는 어딜 가든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사진은 찍지도, 찍히지도 않을라고. 꽃들한테도 못할 짓이고 심은 이들에게도 미안하고 사람이 살던 대로 살아야지 못쓰겠어, 아주. 😑
공적 마스크 4주차
공적 마스크 4주차
2020.04.04오늘은 애인 피부과 데려다주고 와서 저번 주와 같은 약국에서 저번 주처럼 번호표/대기 없이 바로 구입할 수 있었다. 애인은 주중 해당 요일에 마스크를 구입했다고- 마스크 대란은 이제 끝난 것 같다. 코로나19도 끝이 보이면 좋으련만. 쨌든, 마스크 관련 포스팅은 앞으로 없을 것이므로 그 기념으로 한 컷- 정말 중요한 건 사회적 거리두기고 마스크는 최소한의 바리게이트라더라. 어제 저녁에 을왕리行의 유혹을 크게 받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 시국에 그건 좀 아닌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고 풀 죽어 집으로 들어왔었는데 오늘 황사가 심하다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라고 쓰고 있는데 연합 속보가 뜨네. .. 잘못했습니다. 황사든 뭐든 집에 붙어있어야지 말이야, 무슨 을왕리냔 말이야! 이 시국에, 어? 을왕리에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