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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4세대
에어팟 4세대
2025.01.03애플 제품은 뜯을 때의 쾌감 때문에 구입하는 것 같다. 부들부들한 촉감이 후하-딱히 구입할 생각은 없었는데 쓰고 있는 에어팟 2의 배터리가 살짝 문제 이긴 했다. 하지만 그것도 사실 한쪽씩 번갈아 계속 쓸 수는 있었는데 생일 선물을 에어팟 4로 앞당겨 주겠다는 말에 나도 모르게 그만. 눈앞의 물욕을 못 참아서 큰일이다.아무래도 통화가 좀만 길어지면 끊기는 에어팟에 '잠깐만 잠깐만~!'을 외치며 다른 한쪽의 에어팟을 찾는 모양새가 애인의 눈엔 좀 짠하게 보였나 보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필요 없어서 일반 모델로 요청하고 잘 받았다.일단 케이스의 물리키가 없어졌고 케이스에 넣을 때 유닛의 방향이 바뀌었다. 충전단자가 C타입인 건 추세가 그러하니 그러려니 했는데 문제는 터치로 전화 등을 받는 것이 아니라 포..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1960)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1960)
2024.12.31시간이 얼추 남는데 가볍게 볼 요량으로 예전에 봤었던 영화로 한 편 골랐는데 익숙한 느낌이 하나도 없는 것이다. 도대체 뭘까 그냥 까맣게 잊은 건가 생각하며 보다 보니 가볍기는 커녕 세상 집중하면서 보고 말았는데 다 보고 나서의 감상 역시 '처음 보는 영화'가 맞더라. 이 영화가 연말 연시에 어울리는 영화라는 것도 이번에 보면서 처음 알았다.이 영화를 처음 추천받았을 때가 아마 시나리오 어쩌고 하면서, 내 기억엔 과제라고 기억을 하는데 과제였다면 안 봤을 리가 없으므로 아마 권유?이지 않았을까 싶다. 권유였다면 어영부영 지나갔을 법도 하고.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뉴욕의 대보험회사 만년 말단 직원 백스터(잭 레몬)를 동료들은 버드라고 부른다. 만년 말단인데 대해 고민하던 백스터는 자신의 아파트를 윤번제..
큐어 4K + BD
큐어 4K + BD
2024.12.26대충 이런 구성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풀슬립 케이스 앞면과 작은 카드에 랜티큘러 효과가 있는데 몇 번이나 보게 될지 모르겠네. 마음 같아선 디스크만 빼고 싹 다 치워버리고 싶은데 😅영화는 예전에 봤었지만 너무 오래전이라 바로 4K로 재감상 했는데 보다가 라이터를 켜는 장면에서 검은 화면이 깜빡하길래 이런 연출이 있었나 독특해서 다시 봤더니 그런 연출은 없었고...가지고 있는 4K 플레이어가 워낙 문제가 많은 UBK90이라 드디어 올 것이 오는 것인가 싶었지만 재생이 멈추는 등의 현상은 또 아니었어서 일단 hdmi선만 바꾸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제발 무사하여라. 환율이고 뭐고 지금 새 플레이어 구입은 절대 무리다요. 😭🙏
테넷 (2020)
테넷 (2020)
2024.12.23보면서 이해가 가지 않는데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다..? 이게 말이 되나? 그런데 정말 그랬다. 보자마자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 영화도 오랜만이다. 아마 이 영화를 이해하려고 든다면 더욱 큰 수렁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강한 예감 속에 영화 설정 등은 찾아보지 않았는데 그 설정을 찾아볼 시간에 다시 한번 영화를 감상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다만 아쉬웠던 건, 넷플릭스로 감상했는데 자막이 좀 이상하다고 해야 되나, 너무 축약되어 있다고 해야 되나 암튼 걸리는 지점들이 있어 다 본 후 찾아보니 오, 역시나.박지훈 씨가 번역했다는 썰도 있던데 이건 확실치 않으니 일단 테넷-번역문제를 참고할 것. 그런데 진짜로 박지훈 씨의 번역이 맞다면 예전보다 발전한 모습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다행..
괴물 (2023) 블루레이
괴물 (2023) 블루레이
2024.12.17블루레이 한정판 1300장에 넘버링이 있었나 보다. 919 번호도 좋다. 아, 곧 일반판도 출시한다던데 일반판도 잘 팔렸으면 좋겠다.책자가 얇지만 너무 빡빡해서 펼쳐보지를 못하겠더라. 읽는 것이야 알아서 읽겠지만 한 손으로 펼치고 다른 손으로 사진을 찍는 건 또 다른 문제라. 암튼 저렇게 스텝과 배우 등에 대한 짧은 소개와 스틸사진 등이 인쇄되어 있었다.+) 사카모토 유지는 참 좋아하는 작가인데, 최근에 드라마 몇 개를 보고 무슨 인물들이 죄다 성별/나이와 무관하게 어찌나 말들이 많은 건지 갈등도 대사'만'으로 만들어내고 해결도 대사'만'으로 풀어내는 것에 너무 실망해서 이런 게 남성 갱년기라는 것이냐며 조소했던 과거의 나에게 할 수만 있다면 좀 닥치라고 참아보라고 말리고 싶다. 그깟 말 몇 마디 좀 할..
마쓰모토 세이초 스페셜 (2024)
마쓰모토 세이초 스페셜 (2024)
2024.12.11마쓰모토 세이초 스페셜 - 얼굴살인을 저지른 복면 아티스트와 살인을 목격한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시간수 오후 9:00 (2024-01-03~2024-01-03)출연타케이 에미, 고토 쿠미코, 오가타 나오토, 히라오카 유타, 키류 사쿠라, 마에다 켄타로, 코마기네 키이타, 카와세 리코, 카와사키 마요, 니시오 마리, 사토이 켄타, 히라이즈미 세이, 진나이 타카노리, 카미카와 타카야채널아사히TV, channel J 마쓰모토 세이초 스페셜 - 유리의 성일류 기업에 만연한 다양한 욕망과 범죄의 구도를 그린 사회파 미스터리 드라마시간목 오후 9:00 (2024-01-04~2024-01-04)출연하루, 기무라 요시노, 렌부츠 미사코, 카와시마 우미카, 우치노 켄타, 노로 카요, 니무라 사와, 마루야마 토모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1984)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1984)
2024.11.25제목도 많이 들어봤고 음악도 많이 들어봤지만 영화는 처음이었다. 보기 전에는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대부'와 비슷하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보고 나니 영화 '대부'와는 결이 완전히 다르다고 느낀다.시작하고 얼마 안 지나서는 아, 이게 그 유명한 걸로 유명한 영화 같은 그런 건가, 끌까 싶었지만 볼수록 심심한데 심심하지만은 않은, 거기에 더불어서 그만 보자 싶으면 귀에 익은 음악이 날 잡아 앉혔고, 물론 이야기 구성이 잡아끄는 것도 분명히 있었기에 끝까지 감상할 수 있었다. 아직도 생각나는 마지막 엔딩- 그 웃음은 뭘까.또, 난 맥스가 본인 스스로 인지를 못하고 있는 게이에 나르시시스트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누들스가 가졌던 것들을 본인이 차지한 것이고, 그렇게 끝끝내 맥스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존칭을 ..
두-롯 2대3 트레이드
두-롯 2대3 트레이드
2024.11.22정철원, 전민재 Goodbye김민석, 추재현, 최우인 Welcome 두산-롯데, 2대3 대형 트레이드 단행…정철원·전민재↔김민석·추재현·최우인 [공식발표](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22년 KBO 신인왕' 정철원이 롯데로, '1라운더 외야수' 김민석이 두산으로 향한다. 두산과 롯데는 22일 보도자www.xportsnews.com와.. 정철원 선수가 이렇게 가네. 워크에식으로 잡음이 많이 들리긴 했지만 그래도 이른 나이에 가정도 꾸리고 내년엔 반등하지 않을까 했는데 반등각이 안 보인 것인지.. 아니면 외야가 급했던 건가? 그런데 그렇게 따지면 유격/3루 공백의 내야가 더 급하지 않나..;;; 하기사, 내야를 내어줄 리가 없지.3루수로 외국인 선수라도..
이중 배상 (1944)
이중 배상 (1944)
2024.11.21시작할 때 남주인공 월터가 살인 고백 녹음(?)을 하길래, 정해진 결말에서 시작하는 거, 이거 많이 본 건데.. 싶어서. 아무래도 예전 영화니까 뻔한 부분도 있으려나 어느 부분에서는 기대를 접었건만 진짜 농담 아니고 여주 필리스를 만나는 순간부터 둘이 서로를 희롱?을 하며 농을 치는데 (과속.. 단속.. 경찰.. 등등의) 대사들이 아주 재미있었다. 그때부터 계속 집중하면서 본 것 같네.다 보고 찾아보니까 감독은 빌리 와일더 이 영화는 정말.. 뭐라고 해야 되나. 느와르의 시작과 끝-이라고 해야 되나. 그 시절 느와르 장르로 꼽히는 영화들을 몇 편 보긴 했는데 이 영화가 내가 지금까지 (몇 편 보진 못했지만) 본 영화들 중에 top of top-이라고 쓰려고 보니 히치콕이 있었네. 그냥 같은 레벨이라고 하..
스트레스 해소
스트레스 해소
2024.11.20직구로 구매했던 물건이 재고부족으로 취소당한 상황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쇼핑 좀 했다.시리즈온은 곧 종료되지만 시리즈온 종료 후에도 감상엔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답을 일단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사실 여기 아니면 이 영화들을 볼 수 있는 합법적인 루트 자체가 없다. 😒Q. 2024년 12월 18일 이후 콘텐츠 판매가 종료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나요?A. 아닙니다. 콘텐츠 판매 종료와는 관계 없이, 'MY > 내영상' 메뉴에서 이용가능기기 및 이용가능기간 범위 내에서 이전과 동일하게 결제하신 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출처 : 시리즈온 상품 판매 종료 안내'숨은 요새의 세 악인' & '들개'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과 배우 미후네 도시로의 영화들이다.'숨은 요새의 세 악인'은 전부터 ..
룩 백 (2024)
룩 백 (2024)
2024.11.19성장물이라는 것만 알고 봤고 많은 호평을 받았다는 것 외에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었다. 개봉한 지 얼마 안 됐는데 프라임 비디오에 있네?! 봐볼까?! 그냥 가볍게 시작했는데, 하.. 조금 더 일찍 봤다면 맨 정신으로 잠들지 못했을 것이다.시작부터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중간부터는 눈물이 맺힌 채로 중간중간 찍어내며 끝까지 감상했다.다 보고 나서- 엔딩 크레딧도 끝까지 보고 나서, 감독의 다른 연출작이 뭔지 궁금해서 검색했더니, 원작 만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실화는 아니나 모티브가 된 사건이 있다는 걸 그제야 알게 됐다. 쿄애니 방화사건.저 사건을 나 역시도 알고 있는 게, '바이올렛 에버가든' 스페셜판인가가 나온다고 했을 때였어서, 언제 나오나 오매불망 기다릴 때 그 제작사에 큰 사고가 ..
몬스터 (2004)
몬스터 (2004)
2024.11.17넷플릭스에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가 올라왔더라.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더빙은 없었고.. 어쩔 수 없지, 그래도 봐야지. 아 더빙은 프랑스어 하나 있던데. 암튼, 원작 만화에서 빼는 것도 더하는 것도 없이 대부분 그대로 진행되니 행여나 볼 누군가가 있다면 참고했으면 좋겠다.만화 몬스터를 워낙에 좋아했어서 아는 내용을 그대로 다시 보는 것과 다름없는데도 그 자체만으로도 좋았다. 넷플릭스에 올라온 이상 또 감상하게 될 텐데 오랜만에 자막으로 볼 걸 생각하니 그것 또한 나쁘지 않다.당시 '몬스터'의 결말에 대해 말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내게는 여지없는 최고의 결말이었다. 요한의 화장실행으로 불렸던 그 장면도 결국엔 자유로워진 요한을 뜻하는 것이었고 뭐랄까, 일장춘몽의 쓸쓸함, 난파 직전의 돛단배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