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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e as the Wind
인랑 (1999) 블루레이
인랑 (1999) 블루레이
2024.04.16오랜만에 재감상하고 싶은데 볼 수 있는 합법적인 루트가 없어서 (이럴 때마다 잃어버린 비공개 트래커가 그립다..) 검색해 보니 2013년에 발매된 블루레이가 품절이었지만 중고 매물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구매 아무래도 한번 보면 다시 볼 거 같지는 않은데 이걸 굳이 사야 되나 빌려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빌릴 데도 없고 (이럴 때마다 잃어버린 비공개 트래커가 그립다...) 그렇지만 마침 값싼 중고매물이 있었고 다시 보고 싶다는 욕망을 참을 수 없었기에 어쩔 수 있나. 사서 봐야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애니는 동화 '빨간 두건'을 전면에 내세우며 주제를 뚜렷하게 보이기 때문에 굳이 해설서가 필요한지 의문스러웠는데 (작화 관련으로는 관심이 없고) 그래도 포함되어 있으니까 뒤적거리다 보니 오..
인간 살충제의 꿈을 안고
인간 살충제의 꿈을 안고
2024.04.15애니메이션 인랑 블루레이를 중고로 구매하다가 반값택배라는 것이 보이길래 사용해 봤는데 이래서 반값택배구나.. 또 하나를 배우게 됐다. 다음 날부터 송장 확인을 했지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가타부타 나오는 건 없었고 슬슬 거슬릴 때쯤 어느새 느지막이 도착하고 QR코드 문자도 느지막이 오고, 어슬렁어슬렁 느지막이 찾아왔다.앞으로 또 반값택배를 이용한다면 넉넉하게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고 있으면 될 것 같다. 일주일 걸릴 줄 알았는데 4-5일이 지나 도착하면 마음이 좋잖아.아 맞다. 며칠 전 쿠팡 와우 멤버십의 요금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1% 인상된다는 뉴스를 보고 해당 서비스의 회원인 애인에게 소감을 물었더니 놀랍게도 덤덤한 반응이었다. 애인은 일단 새벽 배송도 그렇고 무료 반품도..
카카오 환불머니
카카오 환불머니
2024.04.05올 2월에 카카오로부터 메일 하나를 받았더랬다.저 메일을 당시엔 무시했었다. 포인트 1000점 같은 거라고 생각하고 금액도 잘 안 보고 넘겼던 듯한데 며칠 전, 핸드폰의 지메일 앱 뱃지 숫자가 계속 떠 있는 게 너무 거슬리는 어느 날이었다.메일함을 아무리 봐도 확인 안 한 메일은 없는데 저 뱃지 숫자는 왜 안 없어질까, 핸드폰을 붙잡고 있다가 그냥 앱 자체를 삭제하고 다시 깔았더니 그제야 없어지긴 했는데 그때 저 메일을 다시 보게 된 것이다. 이번엔 다행히도 금액이 눈에 들어오더라고.. 24,300원. 놓칠 수 없지.계정은 살려둔 채 카카오톡을 쓰지 않은지가 몇 년이 지난 상태라 일단 검색해 보니 금액 확인도, 환불받을 수 있는 계좌 등록 같은 것도 일단 카카오톡 앱을 깔아야 진행이 되는 상황이었다.검색..
젠틀맨 (2019) 블루레이
젠틀맨 (2019) 블루레이
2024.04.04넷플릭스에서 얼마 전에 공개된 "젠틀맨: 더 시리즈"가 반응이 좋다길래 보려다가 2019년에 개봉한 영화 '젠틀맨'과 세계관을 같이 한다는 정보를 보고 영화부터 봐야겠다 싶어 봤더랬지. 그런데 이게 참 묘한 게,재미있었다고 하기엔 인물들의 대사가 너무 많아 자막 보랴 화면 보랴 정신이 하나도 와중에도 중간중간 지루하게 늘어지는 부분들도 있긴 했는데, 그렇다고 재미없었냐?고 하기엔 재미있게 감상한 건 또 사실이거든.아무래도 연출에 자막까지 나에겐 포화 상태라고 느껴져서 더빙은 어디 없으려나, 더빙으로 한번 더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검색해 보니 발매된 블루레이에 더빙이 들어가 있다네?역시.. 나와 같은 생각으로 더빙을 필요로 하는 여론이 있었던 것인가.. 는 절대 아니고, 셔플먼트가 너무 부실해서 케이블..
이것저것 ~24/03 pt.2
이것저것 ~24/03 pt.2
2024.03.26약사의 혼잣말 (2023) 초반 에피들은 그저 그랬어서 안 보려다가 넷플릭스에 볼 거 없을 때면 입 심심할 때 초콜릿 하나씩 까먹듯이 공개된 에피소드를 하나씩 본 것뿐인데 결국 다 보고 시즌2 결정 소식까지 듣게 됐다. 경to the축 🎊 회차가 진행될수록 재미도 늘어났는데 아마도 초반의 궁중 암투(?)가 진정되면서 미스터리 분위기가 배가됐던 게 나에게는 흥미롭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나 추측해 본다. 마지막 회에서 마오마오 친부(?)의 순애보도 반전이라면 반전. 그냥 미친놈인 줄 알았는데.. 보는 둥 마는 둥 했던 초/중반에 놓친 것들이 많아 보여 다시 한번 시청할까 생각 중. 3.5 살인 사건 파일: 뉴욕 (2024) 일선에서 뛰었던 형사, 검사, 법의관 등의 시선으로 사건을 되돌아보는, 드라마 '로 앤 ..
vs NC 개막2연전 (1승1패)
vs NC 개막2연전 (1승1패)
2024.03.251차전 이때 알칸타라가 66개 던지고 내려갔는데, 보통 1선발이 생각보다 빨리 내려가면 어디가 불편한가? 부상인가? 걱정부터 들기 마련이건만 감독의 전적이 얼마나 화려했으면 드는 생각이 저거 또 저러네.. 아껴서 어디에 쓰려고 내리지?
2024 시범경기 (feat.염려)
2024 시범경기 (feat.염려)
2024.03.15시작점 오재일 선수가 FA로 삼성 라이온즈로 떠나고 한창 담금질 중이었던 1루수 김민혁 선수를 보려고 시범경기를 봤을 때가 21년도였으니까 3년 만이다. 개인적으로 시범경기는 의미 없다고 봐서 크게 관심을 두진 않는데 올 시즌은 새로운 룰들도 생기고 티빙의 뉴미디어 독점 중계도 궁금해서 몇 경기 챙겨보게 됐다. ABS (Automatic Ball-Strike System:자동 볼 판정 시스템) 이어폰으로 볼/스트라이크를 판정하는 시간에 딜레이가 없겠는가? 걱정했으나 없더이다. 대만족. 몇 경기 안 봐서 말하긴 저어 되지만 투수/타자 유불리를 따지는 건 의미가 없어 보인다. 타자들의 본인 스트존을 다시 설정해야 할 정도로 ABS의 판정이 이해불가인 것도 없었고, 투수들은 되려 피치클락이 거슬리지 않을까 싶..
한국의 아나키즘 & 명탐정의 창자
한국의 아나키즘 & 명탐정의 창자
2024.03.11애인이 부탁한 책 하나를 주문하려고 보니 배송비 크리로 ‘명탐정의 제물' 시라이 토모유키의 신작을 고르게 됐는데 막상 주문하려고 보니 넉넉하게 쌓인 카드 포인트를 발견/장바구니에 넣어두었던 '한국의 아나키즘: 인물편'도 함께 주문하며- 물론 공짜는 아니겠지만 공짜인 것 같은, 어쨌든 직접적인 지출은 없었다며.그렇게 누이도 좋고 매부도 좋은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자본주의 땡큐 😁더불어.. 좋은 기분으로 끄적이는 김에 스스로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요 며칠 차분하지 못한 날들의 연속이었는데 깊게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반성하자. 컨디션과 기분이 비례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다잡을 줄 알아야 한다.
이것저것 ~24/03
이것저것 ~24/03
2024.03.05텔 잇 투 더 비즈 (2018)내가 진짜 웬만하면 이런 영화는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마음으로 보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도대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야만의 시대에 여성들의 자아 찾기..? 그럼 처음부터 잃어버린 자아가 뭔지는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 그냥 시대가 야만의 시대니까 뭔지 알지? 이런 식으로 퉁치면 열린 마음으로 보는 나는 어디에 기대야 한단 말인가. 시대적 배경도 담고 싶고 아이의 시선도 쫓아가고 싶고 금기시되는 여성들의 사랑도 담고 싶고 그 사랑을 발판으로 여성들의 자아 찾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고 다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너무나도 잘 알겠더라만은. 2.0 소년탐정 김전일 (2022)혼자 식사할 때 적당히 산만할 수 있는 '꺼리'가 필요했고 그래서 골랐다. 덕..
블로그 글을 pdf로 저장
블로그 글을 pdf로 저장
2024.03.04시작점이 블로그에서 따로 저장할 포스트들이 있어 어떻게 하면 캡처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간단하고 깔끔하게 저장할 수 있을까 고민 중에 인쇄 > 미리 보기 > pdf 저장을 생각해 낸 나 자신.그렇다면 글만 살리고 댓글창 등은 display:none; 처리하면 되는 거 아닌가 > 가만 보니 사진 등의 이미지도 필요 없겠구나 > 상단 네비게이션도.. > 푸터도... 등등. 하는 김에 하나하나 찾다가 포기할 건 포기하고 얻은 결과물.@media print/* style.css */@media print {.gnb-left,.gnb-center,.gnb-right, /* 상단 네이게이션 */#article.fc .image-container,#article.fc .imageblock img,#article im..
가볍게 2024 스토브리그
가볍게 2024 스토브리그
2024.02.26FA계약 우선 생각나는 건, 양석환 선수와 홍건희 선수의 FA계약이다. 사실 김민혁 선수가 재작년 후반기의 모습을 작년에도 이어줬다면 양석환 선수와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는 개뿔이지. 터지지 않는 if 따위가 무슨 의미란 말인가. 김민혁 선수는 다시 도태정체된 모습을 보이며 도대체 언제까지 담금질을 해야 써먹을 수 있을지 이젠 가늠도 안 되고 사실 난 이미 마음을 비웠다. 저 선수에게 1루수 외에 다른 포지션에 비빌 수 있는 수비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이게 다 김재환 선수 때문이다. FA계약 후 적당히 못했어야지. 그렇게 양석환 선수의 계약도 난 너무 무섭다.. 🥶 말 나온 김에, 김재환 선수가 그동안의 부진을 씻겠다며 강정호 아카데미로 갔었다던데 뭐라도 하려는 모습 보기 좋다..
요즘 내 기준
요즘 내 기준
2024.02.22올 겨울처럼 눈이 많이 내린 때가 또 언제였나 싶다. 어제의 대설주의보 이후 오늘은 우려와 달리 많이 춥지 않아서 길이 얼지 않았고, 운전도 걸음도 그나마 안전하지 않았나.. 싶은데 이것도 내 기준인가. 시작한 드라마, 애니, 영화 등이 내 기준 망픽이었어서 슬프다. 모 드라마는 1회를, 모 애니는 3회를, 모 영화는 15분을 못 넘겼으니 오호통재라. 그나마 막판에 반 포기 상태에서 고른 '서머타임 랜더'라는 애니를 어쩌다 보니 5회 이상 보고는 있는데 너무 진지(=복잡)해서 연달아 달리기가 저어 된다. 개인적으로 애니는 진지 3:드립 7 비율이 딱 좋은데 어쩔. 흥미롭기는 해서 다음 회차로 넘어가기는 하는데 미친 듯이 보게 되지는 않네. 같은 의미 다른 기준으로 재밌다고 추천받은 '주술회전'이라는 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