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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의 매
몰타의 매
2023.12.17오늘은 아예 날을 잡고 늦은 점심까지 침대를 벗어나지 않은 채 대실 해밋의 '몰타의 매'를 다 읽었다. 재밌네..하드보일드 장르를 좋아하는 본인을 재확인하고, 내친김에 동명의 영화도 보려고 검색했더니 험프리 보가트 주연의 '말타의 매'로 하나 검색되더라. 제한된 시간에 다 담는 것은 무리고 그 정도면 각색도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장면들 -하나를 예로 들면 스페이드가 거트먼의 돈을 찾기 위해 오쇼네시의 옷을 벗기며 확인하는 것 등- 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했는데 아예 빠져버려서 그런 것들은 좀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지.하드보일드 장르 특성상 탐정 캐릭터에 버금가는 팜므파탈의 존재가 있기 마련인데 오쇼네시는 팜므파탈은 절대 아니고 끝까지 입만 벌리면 구라의 캐릭터라 오히려 징글징글하니..
무빙 (2023)
무빙 (2023)
2023.09.1317회까지 시청 === 내칠 것은 내치고 취할 것은 취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아쉬움이 제일 크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이력서를 극으로 보여줄 필요는 없다. 생략함으로 말 한마디, 표정 하나에 인물의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다. 그것이 대본의 역량이고 배우의 힘이라고 생각하는데 하나하나 다 보여주니 여운을 느끼고 싶어도 빈 공간이 없다. 한 예로 프랭크만 봐도 과거 씬들은 다 날려도 무방하다. 나주의 장례식장에서 프랭크의 행동, 대사만으로 인물의 과거가 다 보이지 않나. 더불어, 대사가 유치한 건 차치하고 쓸데없는 대사가 너무 많다. 모든 인물들이 모든 리액션에서 대사를 쳐대는데 이걸 편집 없이 내보낸 것도 용하고 모든 회차가 그렇지만 특히 17회에서는 대사 2/3을 날려도 극의 진행이나 인물들의 감정..
이것저것 ~23/08
이것저것 ~23/08
2023.08.29만달로리안 S1 (2019) 스타워즈 시리즈는 4, 5, 6편과 '암 유어 파더', 광선검 밖에 모르는데도 불구하고 따돌림당하는 기분 없이 재밌게 감상했다. 스타워즈 세계관을 억지로 퍼붓지 않고 회차마다 마무리되는 이야기 전개는 나 같은 팬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하다 느껴지는데, 스타워즈를 좋아하는 팬들도 열광하는 드라마라니- 총괄 프로듀서 존 파브로, 당신은 천재인가 봐요. +) "스타워즈 : 만달로리안" 다큐멘터리도 흥미로웠다. 4.0 콰르텟 (2017) 역시 사카모토 유지. 어쩜 그렇게 구성을 잘할까? 특히 마키 남편이 나왔던 회상으로 범벅된 회차는 보기 전부터 내심 지루하겠다 싶었는데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재밌어서 헛웃음이 나오더라고. 회상이 나오는데 어떻게 재미있을 수가 있지? 회상은 지루함이 디..
티스토리 강제 광고 이후
티스토리 강제 광고 이후
2023.08.22이런 답신 메일을 거진 한 달 전 7월 4일에 받았지만 다 꼴 보기 싫어 내버려 두었다가 어제 문득 생각나서 블로그 관리 > 스킨편집 > ads로 검색해 보니 검색되는 소스들이 있긴 있더라.암튼 숨김처리 아예 삭제하고 확인하니 일단 광고가 없어진 것으로 보이긴 한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는 웃기시네. 그럼 2차 도메인에도 광고가 나왔어야지 않냐? 바보 멍청이 같으니ㅗㅗ카카오가 비수익형 블로그에 광고를 달거나 혹은 티스토리를 종료하는 날까지 붙어있을 요량이다.애석하게도 블로그스팟이 너무 불편하더라고. 워드프레스는 엄두도 안 나고 네이버 블로그는 싫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브런치 같은) 툴들은 당연히 제외. 당연하지, 뭘 믿고?블로그라는 툴이 한 물 간 시대이다 보니 선택지가 많지 않은 건 어쩔 수 없..
블로그에 티스토리 광고 노출
블로그에 티스토리 광고 노출
2023.07.01치사하다 티스토리. 비수익형 블로그엔 광고 안 달겠다면서 그 말을 찰떡같이 믿은 건 물론 아니었기에 7월이 되자마자 블로그를 확인했고 했더니!! 최근글 3개만 확인했는데 상하단에 지꼴리는대로 광고가 노출되더라. 그 와중에 2차 도메인 freewind.kr로 접속하면 광고가 안 나오는 건 칭찬해야-는 개똥이다야. 뭐 이런 방만한 운영이 다 있냐? 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오늘은 토요일이고 해서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기다려보도록 한다. 그때까지 개선되는 것이 없다면 블로그는 여기까지. 내가 블로그에 광고를 달 생각이었다면 진즉 달았겠지, 지금까지 안다는 건 이유가 있지 않겠냐며. 기분이 굉장히 나빠.
다른 계정에서 메일 확인 > 다음메일 오류
다른 계정에서 메일 확인 > 다음메일 오류
2023.06.19거지 같은 카카오의 다음 계정 통합 이후 aaa@hanmail.net과 aaa@daum.net 이 같은 계정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계정으로 인식되어 지메일에서 aaa@hanmail.net으로 오는 메일을 볼 수 없었다는 걸 며칠 전에 알았다. 정말 미친놈들이 아닐 수 없다. 통합 이후라는 건 사실 내 추측이고 언제부터 이랬는지 가늠도 안된다. 일단 지메일 설정에서 다른 메일인양 계정추가를 했다. 이중으로 긁어올지 하나가 에러를 뿜을지는 며칠 지켜봐야겠지. 그전까지는 아무 문제 없이 aaa@daum.net계정으로 잘만 받았었다고 이 또라이들아.
Autumn Leaves
Autumn Leaves
2023.06.11주호민 작가의 샵빱뚜비두바 영상을 보다가 뭘 따라한 것인지 궁금해져서 원본 영상을 찾아봤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멜 토메가 나오더라며. 아 반가워라. 거진 20여 년 전에 저 분의 'Autumn leaves' 라이브 음원을 찾다가 못 찾았었던 기억이 나서 한번 찾아볼까? 스포티파이 검색 > 라이브 음원이 있긴 있는데 내가 찾던 음원은 아니네 > 유튜브로 가볼까? 검색 > 이거 아니고, 저거 아니고 하면서 클릭한 하나의 영상에, 들은 지 30초도 안 됐을 걸? 몇 년만에 듣는 것인데도 알겠더라. 찾았다. 이거다. 그렇게 "Encore At Marty's, New York" 앨범 수록곡이라는 것까지도 알았고, 스포티파이에는 없고 어쩔까, 하다가 마침 폰에 깔려있던 바이브 앱이 눈에 띄길래 들어가 검색해 봤더니 ..
아이폰 마이그레이션
아이폰 마이그레이션
2023.06.09오랜만에 아이폰을 교체하면서 아이클라우드가 아닌 마이그레이션으로 데이터를 옮겼는데 너무나도 당연해서 간과하기 쉬운 것들을 기록 차원에서 끄적-이는 글 되시겠다. ① ios버전이 최신인 폰에서 낮은 버전의 폰으로 데이터 이동은 그냥 안 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미리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하자. 업데이트 후 초기화 > 전원을 켜고 마이그레이션 실행. 마이그레이션을 실행하면서 ios버전업은.. 이게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이걸 성공한 사람이 과연 이 지구상에 있긴 할까? (ios버전이 낮은 폰에서 최신 버전의 데이터 이동은 상관없이 가능함.) ② 계정 아이디의 비밀번호를 꼭 확인하자. 한국 계정과 미국 계정 둘 다 비밀번호를 물어보는데 이것저것 눌러봤더니 (보안 때문인지) 계정을 잠갔다면서 잠금을 먼저 풀어야 한..
fiil cc nano
fiil cc nano
2023.06.06거실에서 혼자 TV를 시청할 때 크롬캐스트와 연결해서 사용할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이 필요했다.에어팟 정도의 가격과 사운드는 과분하고 그저 소리만 나오면 된다 싶어서 3만 원대의 브리츠에서 나온 오픈형 이어폰을 구입했었다가 이틀도 못 쓰고 방치/애인이 회사에서 월급 루팡을 해보겠다며 가져갔고, 에어팟이 딱이었는데 핸드폰과 연결/재연결하는 허튼짓은 사람을 지치게 하더라.전에 썼던 qcy제품으로 찾아봐야 하나 6만 원대에서 찾을 수 있을까 검색하다가 fiil cc nano라는 7만 원대 제품이 눈에 띄었고 영 못 쓰겠으면 또 애인한테 주고 말자 가벼운 마음으로 주문했다. 🥳🎉🎉정말 심플한 제품이다. 충전을 하면 충전 케이스의 음각 처리된 부분에 불이 들어온다.충전 케이스에 뚜껑이 없어서 이물질 등이 케..
이것저것 ~23/06
이것저것 ~23/06
2023.06.05귀멸의 칼날 (2019) 귀멸의 칼날을 시작하면서 역시 나한테 소년만화는 취향이 아니구나 재확인하며 설렁설렁 시청할 때쯤 액션씬, bgm, 감정선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우주최강 에피 1기 19화에 제대로 낚여서 지금 3기 방영 중인 애니를 매주 꼬박꼬박 하나씩 시청하고 있는 중이다.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더라. 내겐 특히 액션씬들이 좋다. 애니메이터들의 안부가 궁금해질 정도로, 매주 TV에 방영되는 퀄리티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 지하창고 사일로의 비밀 (2023) 레베카 페르구손만 아니었으면 선호하는 장르도 아니고 시작도 안 했을 드라마인데 어쩌다 이렇게 됐지. 넷플릭스 이외의 OTT에서는 이제 매주 1회씩 공개가 디폴트인가 보다. 야.. 그래도 우리나라 공중파는 매주 2회씩 공개해 줬다, 1회씩은 ..
마이 네임 (2021)
마이 네임 (2021)
2023.04.12한 편짜리 영화를 8화 드라마로 늘려놓은 느낌? 총체적 난국이었다. 2화에서 '아프다고 말하는 법을 못 배웠구나' 이런 비슷한 대사가 있었는데 기가 차서 잠깐 일시정지를 눌렀을 때, 그때 껐어야 했거늘 무슨 미련이 있어서 계속 봤을까. 대사가 유치한 건 둘째 치고, 나오는 인물들도 다 이상했다. 어쨌든 죽어야 했기 때문에 해야 하는 행동들도 정해져 있었다. 언더커버라면서 들어가자마자 숨겨진 카메라 위치 등은 왜 오픈하는 것이며- 그렇게 의심받아서 얻는 게 있다면 말도 안 한다. 마지막화인 8화에서는 여주인공과 동료 형사가 같이 자기까지 하는데, 왜죠? 아니 그 둘이 자려면 감정적인 썸은 아니어도 육체적으로 불꽃이 이는 그런 뭐라도 있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 다 떠나서 '나를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
vs KIA 3차전 (승)
vs KIA 3차전 (승)
2023.04.10출처 : https://m.sports.naver.com/video/1060880 전 날의 연장전 패배를 설욕한 경기였다. 5회 말 때 굴러오는 땅볼을 처리 못하고 알을 까면서 2 실점의 원흉이 된 허경민 선수는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공격이 안 되면 수비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아아앜!!!!! 불규칙 바운드도 아니고 말이야, 그건 나도 잡겠더라야. 쯧- 아무튼 이겨서 해프닝으로 끝났으니 다행이었지 그 실책으로 졌으면 연패도 연패지만 화요일 경기 시작 전까지 화장실에서 안 닦고 나온 기분이었을 텐데 어우야.. 강승호 선수의 결승타 때 홈으로 쇄도하는 1루 주자 로하스 선수가 감동이었다. 보면서 페르난데스 선수였다면 절대 못 들어왔겠지, 나만의 감상에 빠진 것은 덤. + 50경기 정도는 봐야 될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