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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나키즘 & 명탐정의 창자
한국의 아나키즘 & 명탐정의 창자
2024.03.11애인이 부탁한 책 하나를 주문하려고 보니 배송비 크리로 ‘명탐정의 제물' 시라이 토모유키의 신작을 고르게 됐는데 막상 주문하려고 보니 넉넉하게 쌓인 카드 포인트를 발견/장바구니에 넣어두었던 '한국의 아나키즘: 인물편'도 함께 주문하며- 물론 공짜는 아니겠지만 공짜인 것 같은, 어쨌든 직접적인 지출은 없었다며.그렇게 누이도 좋고 매부도 좋은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자본주의 땡큐 😁더불어.. 좋은 기분으로 끄적이는 김에 스스로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요 며칠 차분하지 못한 날들의 연속이었는데 깊게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반성하자. 컨디션과 기분이 비례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다잡을 줄 알아야 한다.
이것저것 ~24/03
이것저것 ~24/03
2024.03.05텔 잇 투 더 비즈 (2018)내가 진짜 웬만하면 이런 영화는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마음으로 보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도대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야만의 시대에 여성들의 자아 찾기..? 그럼 처음부터 잃어버린 자아가 뭔지는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 그냥 시대가 야만의 시대니까 뭔지 알지? 이런 식으로 퉁치면 열린 마음으로 보는 나는 어디에 기대야 한단 말인가. 시대적 배경도 담고 싶고 아이의 시선도 쫓아가고 싶고 금기시되는 여성들의 사랑도 담고 싶고 그 사랑을 발판으로 여성들의 자아 찾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고 다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너무나도 잘 알겠더라만은. 2.0 소년탐정 김전일 (2022)혼자 식사할 때 적당히 산만할 수 있는 '꺼리'가 필요했고 그래서 골랐다. 덕..
블로그 글을 pdf로 저장
블로그 글을 pdf로 저장
2024.03.04시작점이 블로그에서 따로 저장할 포스트들이 있어 어떻게 하면 캡처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간단하고 깔끔하게 저장할 수 있을까 고민 중에 인쇄 > 미리 보기 > pdf 저장을 생각해 낸 나 자신.그렇다면 글만 살리고 댓글창 등은 display:none; 처리하면 되는 거 아닌가 > 가만 보니 사진 등의 이미지도 필요 없겠구나 > 상단 네비게이션도.. > 푸터도... 등등. 하는 김에 하나하나 찾다가 포기할 건 포기하고 얻은 결과물.@media print/* style.css */@media print {.gnb-left,.gnb-center,.gnb-right, /* 상단 네이게이션 */#article.fc .image-container,#article.fc .imageblock img,#article im..
가볍게 2024 스토브리그
가볍게 2024 스토브리그
2024.02.26FA계약 우선 생각나는 건, 양석환 선수와 홍건희 선수의 FA계약이다. 사실 김민혁 선수가 재작년 후반기의 모습을 작년에도 이어줬다면 양석환 선수와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는 개뿔이지. 터지지 않는 if 따위가 무슨 의미란 말인가. 김민혁 선수는 다시 도태정체된 모습을 보이며 도대체 언제까지 담금질을 해야 써먹을 수 있을지 이젠 가늠도 안 되고 사실 난 이미 마음을 비웠다. 저 선수에게 1루수 외에 다른 포지션에 비빌 수 있는 수비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이게 다 김재환 선수 때문이다. FA계약 후 적당히 못했어야지. 그렇게 양석환 선수의 계약도 난 너무 무섭다.. 🥶 말 나온 김에, 김재환 선수가 그동안의 부진을 씻겠다며 강정호 아카데미로 갔었다던데 뭐라도 하려는 모습 보기 좋다..
요즘 내 기준
요즘 내 기준
2024.02.22올 겨울처럼 눈이 많이 내린 때가 또 언제였나 싶다. 어제의 대설주의보 이후 오늘은 우려와 달리 많이 춥지 않아서 길이 얼지 않았고, 운전도 걸음도 그나마 안전하지 않았나.. 싶은데 이것도 내 기준인가. 시작한 드라마, 애니, 영화 등이 내 기준 망픽이었어서 슬프다. 모 드라마는 1회를, 모 애니는 3회를, 모 영화는 15분을 못 넘겼으니 오호통재라. 그나마 막판에 반 포기 상태에서 고른 '서머타임 랜더'라는 애니를 어쩌다 보니 5회 이상 보고는 있는데 너무 진지(=복잡)해서 연달아 달리기가 저어 된다. 개인적으로 애니는 진지 3:드립 7 비율이 딱 좋은데 어쩔. 흥미롭기는 해서 다음 회차로 넘어가기는 하는데 미친 듯이 보게 되지는 않네. 같은 의미 다른 기준으로 재밌다고 추천받은 '주술회전'이라는 애니..
일주일동안 1일 1포스팅
일주일동안 1일 1포스팅
2024.02.1724년 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지금 이 포스팅도 포함, 있는 거 없는 거 다 긁어서 결국 해내고야 말았다. 이유는 단 하나, 이거 보려고.예전에 수정했었던 저 사이드바의 잔디 색상이 어떤 색상으로 구현되는지 보는 것이 목적으로, 막상 확인하니 예상보다 색상이 예뻐서 수정할 필요는 없겠다. 사이드바 수정 직후 같은 이유로 일주일 연속 포스팅을 시도한 적이 있었으나 실패했던 과거는 기어이 오늘날의 영광으로 돌아오는구나. 수고했다 나 자신. 세상 무식한 짓이었지만 작아질 건 없다. 다만 사라질 뿐.. 🫠블로그에 끄적이기 시작한 이래로 일주일 연속 포스팅은 처음 해봤다. 이거 보통 일이 아니던데 대체 1일 1 포스팅을 몇 달씩 하던 이들은 어떻게들 했던 걸까. 챗gpt 이전에도 그것을 행하는 무리들이 있었..
파도여 들어다오 (2023)
파도여 들어다오 (2023)
2024.02.16-->오로지 제목에 끌려 1화를 시청, 진행되는 상황에 어처구니가 없어서 쳐 웃다가 못 보겠어서 꺼버리려고 했는데 남은 시간이 10분. 그래, 10분 마저 보고 1화로 털어내려고 했지만 저 볍진스러운 상황의 마무리가 "정상적으로" 됐다는 것에 감동받아 2화를 시청하고 밥 먹으며 3화를, 자기 전 4화를 시청하는 등 소소하게 마지막 8화까지 다 볼 수 있었던 이유는 대사빨과 주인공 코다 미나레 역을 맡은 코시바 후우카의 피를 토하는 성대 열연 때문이었다.1화 시작부터 꽂히는 대사가 심상치 않아 찾아봤더니 역시 만화가 원작이고 애니는 2020년에 방영 > 라프텔에도 가입을 해야 되나 고민하다가 키노라이츠에 검색해 보니 티빙, 웨이브 등에도 있더라며. 이건 차차 감상하기로 하고,일드 특유의 훈계는 있..는데 ..
U+뮤직벨링 ~ing
U+뮤직벨링 ~ing
2024.02.15더보기예전엔 컬러링이라고 불렸던, 지금은 뮤직벨링이라 불리는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가입하게 됐다. 부가세 포함 1,540원. 매달 1곡씩 바꿀 수 있고 아이폰은 뮤직벨링 사이트에서 설정가능.가입한 이유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유플러스 장기고객 혜택"이라는 것을 본 것부터가 시작일 것이다. V컬러링이라는,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라는 것에 1개월 무료 쿠폰을 준다길래 호기심에 설정해 봤는데 애인이 의외로 좋아하더라고. 생각해 보니 내가 직접 듣는 벨소리만 신경 썼지 통화 연결음까지는 굳이..하지만 오늘 내리는 비와 섞이는 눈을 보면서 감성에 젖은 생각이 생각에 꼬리를 물더니 1개월 무료쿠폰을 주려면 1년에 12개를 줘야지 왜 6개만 주는 것인가. 아이폰 연결은 되지도 않는 서비스 주제에 상술도 구리게 쓴다는..
글감검색 결과 수정
글감검색 결과 수정
2024.02.14비공개한 글들 중에 영화나 책 등의 감상을 끄적인 글들은 공개해도 무방하겠다 싶었는데 마침 이번 휴일을 맞아서 한번 해 볼까?! 봤더니 이게 그냥 공개한다고 끝날 상황이 아니더라.지금은 없어진 다음영화 서비스에서 정보를 가져와 틀로 만든 걸 갖다 쓴 것 같은데 저대로 공개는 절대 못하겠고 언제 다 수정하고 앉았냐. 뭔 스크립트도 들어가 있던데 뭔지도 모르겠고 그냥 두는 수밖에.지금 티스토리에 탑재된 '글감검색'도 나중에 저 꼴 나는 건 아닌가 모르겠다. 아무튼.. 나중에 나는 건 나는 거고 당장 거슬리는 건 거슬리는 거다.일단, 출력된 글감검색을 클릭하면 연결되는 링크부터가 이따위였다.카카오에서 각각의 영화에 알맞은 검색결과로 수정해 줄 것 같지도 않고 수정되는 날이 온다고 해도 티스토리를 방생하는 게 ..
맨발의 백작부인 (1954)
맨발의 백작부인 (1954)
2024.02.13험프리 보가트와 에바 가드너 주연의 영화.마리아 바르가스(에바 가드너)의 장례식장에서 시작되는 이 영화는 마리아를 회상하는 감독 겸 극작가 해리, 홍보 담당 오스카, 백작 남편 빈첸초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되지만 분량이 나눠져 있다기 보단 당연하 대부분 해리(험프리 보가트)의 회상이 두드러진다. 오스카는 분량이나 비중이나 내레이션까지 할 정도는 아닌데 왜 들어가있는지 보면서도, 다 보고 나서도 모를 일이다.아쉬웠던 것 중 하나는, 세 남자의 내레이션이 하나의 톤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다른 역할의 내레이션인데 한 역할로 몰아줘도 이질감이 없을 것이라는 것은 시나리오를 포함한 연출의 안일함이 아닐는지.그 연장선으로 마리아의 캐릭터 역시 평면적이 아니었나 싶더라. 시작할 때부터 죽은 여자, 저 여자를 회상하는 ..
Happy Seollal ~*
Happy Seollal ~*
2024.02.12애인이 재작년에 이어 올해 코로나에 '또' 걸렸다. 하필이면 설 연휴에.. 덕분에 나까지 인질 잡혀서 아무것도 못하고 숙소에만 있다가 일단 됐고, 난 영화 '파묘' 보러 무조건 나간다, 보고 올 테니 잘 있어라, 진심 반, 장난 반 인사까지 다 했구만 개봉일이 2월 22일로 미뤄졌다네. 아뭔데!? 찾아보니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초청돼서 개봉이 연기됐다고 으아아ㅏㅏ.. 이왕 이렇게 된 거 좋은 반응 및 결과가 있었으면 더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만. 간만에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인데 이러다 또 물 건너가는 건 아닌가 불안감이 스멀스멀. 영화 '파묘' 2차 예고편 나만 몰랐네, 22일 개봉-.-.- 누굴 탓하리오, 21세기 멀티미디어 언론에 취약한 나를 탓해야지요. 암튼, 그래서 계획했던 낮술도 못하고 오..
크라임씬 리턴즈 (2024)
크라임씬 리턴즈 (2024)
2024.02.117년 만에 돌아온 크라임씬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모든 걸 다 했다고 생각하는 바,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만만의 준비도 되어 있었고 즐거운 마음으로 공개된 일부 공개된 에피소드들(공항 살인사건, 고시원 살인사건)을 감상했다. 새 플레이어들 키, 주현영, 안유진이 너무 잘한다. 특히 안유진. 지구오락실의 시청자로서 광인의 면모가 보이는 건 알고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안광에 서려있는 그 미친 기운을 뭐라고 해야 하지...😂😂😂 맑눈광보다 더 깊은 기운이 있는데, 아.. 이래서 사람이 배워야 하는 거야. 더 이상 표현할 수 없는 이 어휘력의 한계를 어쩔. 암튼 좋은 방향으로 미쳐있다는 거. 앞으로도 기대가 큽니다. 증거도 잘 찾더라고. 기존의 플레이어들 박지윤, 장동민, 장진이야 말해 뭐 하나. 특히 고시원 ..